‘스타 몸값 논란’ 영화계 소용돌이

입력 2005.06.29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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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를 둘러싼 영화계 내분 사태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타들이 발끈하고 나섰지만 방송사 PD들은 스타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횡포를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 씨는 처음부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최민식(배우): 한 학생이 최민식 씨 돈 너무 밝히지 마세요, 이러고 가더라고요.
⊙기자: 또한 제작비 100억대 영화에서 출연료 5억원은 많은 것이 아니며 그 금액에 맞는 혼신을 다하는 연기를 한다고 항변했습니다.
⊙최민식(배우): 제가 생각하는, 제가 받아야 될 액수는 제가 결정합니다.
⊙기자: 두 배우는 자신들이 부당하게 고액출연료를 받는다고 공개거론한 강우석 감독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송강호(배우): 배우로서의 엄청난 타격은 어떻게 강 감독님께서 책임을 지실 건지...
⊙기자: 그러나 강우석 감독이 지적한 스타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문제점은 일부 인정했습니다.
⊙최민식(배우): 연예기획사가 배우를 이용해서 잘못된 이윤추구를 하는 행위가 지금 나름대로 있다고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강우석 감독은 언론과 연락을 끊은 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연예기획사들은 공식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프로듀서연합회는 연예기획사들이 부당한 횡포를 부린다며 영화제작사를 지지하고 나서 연예계의 곪았던 상처가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앵커: 오늘 밤 KBS 9시뉴스를 시청한 강우석 감독이 영화제작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최민식 씨와 송강호 씨의 실명을 거론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을 조금 전 KBS취재기자에게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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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 몸값 논란’ 영화계 소용돌이
    • 입력 2005-06-29 21:24: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를 둘러싼 영화계 내분 사태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타들이 발끈하고 나섰지만 방송사 PD들은 스타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횡포를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 씨는 처음부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최민식(배우): 한 학생이 최민식 씨 돈 너무 밝히지 마세요, 이러고 가더라고요. ⊙기자: 또한 제작비 100억대 영화에서 출연료 5억원은 많은 것이 아니며 그 금액에 맞는 혼신을 다하는 연기를 한다고 항변했습니다. ⊙최민식(배우): 제가 생각하는, 제가 받아야 될 액수는 제가 결정합니다. ⊙기자: 두 배우는 자신들이 부당하게 고액출연료를 받는다고 공개거론한 강우석 감독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송강호(배우): 배우로서의 엄청난 타격은 어떻게 강 감독님께서 책임을 지실 건지... ⊙기자: 그러나 강우석 감독이 지적한 스타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문제점은 일부 인정했습니다. ⊙최민식(배우): 연예기획사가 배우를 이용해서 잘못된 이윤추구를 하는 행위가 지금 나름대로 있다고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강우석 감독은 언론과 연락을 끊은 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연예기획사들은 공식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프로듀서연합회는 연예기획사들이 부당한 횡포를 부린다며 영화제작사를 지지하고 나서 연예계의 곪았던 상처가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앵커: 오늘 밤 KBS 9시뉴스를 시청한 강우석 감독이 영화제작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최민식 씨와 송강호 씨의 실명을 거론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을 조금 전 KBS취재기자에게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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