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인사, 타이완서 부동산 사기 당해

입력 2005.06.29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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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계인사 10여 명이 타이완의 부동산에 투자했다 160억원을 사기당했다는 보도가 나와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일간지 연합보는 한국 정계인사 10여 명이 타이완 부동산에 160억원을 투자했다가 원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타이완 입법위원 보좌관의 말에 속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들 한국 정계인사들이 타이완 총통부에 고발했으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기자: (보도 내용은) 정확합니다.
⊙기자: 출처는 어디입니까?
⊙타이완 연합보 기자: 말할 수 없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자: 타이완 외교부의 관계자는 천수이볜 총통이 정계인사들의 고발에 분노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도 신속하게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정윤식(주타이베이 영사): (타이완) 검찰에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기자: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외국까지 가서 부동산투기를 하느냐는 국민적 비난은 물론 외환거래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전직 국회의원 4, 5명이 주도하는 투자그룹이 사기를 당했다는 설이 나오면서 여야 각당은 주변 파악과 함께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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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 인사, 타이완서 부동산 사기 당해
    • 입력 2005-06-29 21:31: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국 정계인사 10여 명이 타이완의 부동산에 투자했다 160억원을 사기당했다는 보도가 나와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일간지 연합보는 한국 정계인사 10여 명이 타이완 부동산에 160억원을 투자했다가 원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타이완 입법위원 보좌관의 말에 속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들 한국 정계인사들이 타이완 총통부에 고발했으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기자: (보도 내용은) 정확합니다. ⊙기자: 출처는 어디입니까? ⊙타이완 연합보 기자: 말할 수 없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자: 타이완 외교부의 관계자는 천수이볜 총통이 정계인사들의 고발에 분노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도 신속하게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정윤식(주타이베이 영사): (타이완) 검찰에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기자: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외국까지 가서 부동산투기를 하느냐는 국민적 비난은 물론 외환거래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전직 국회의원 4, 5명이 주도하는 투자그룹이 사기를 당했다는 설이 나오면서 여야 각당은 주변 파악과 함께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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