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위험 국면” -월스트리트저널

입력 2005.06.29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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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의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7, 80년대 인플레이션 사태를 가져왔던 위험요인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경제가 위험스러운 불균형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의 중앙은행격인 BIS, 즉 국제결제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거품과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 등이 그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BIS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지난 60년대에도 이런 불균형이 나타난 적이 있으며 70년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80년대 외채위기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화의 진전과 규제 철폐로 7, 80년대와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가능성은 줄었지만 금리인상 등 적절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세계의 경제는 또다시 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입니다.
그런데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실업률 상승과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인상보다는 오히려 저금리 정책으로 거품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에 대해서도 시급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달러가치 하락과 금융시장의 혼란은 물론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과 유럽의 경기부양 노력과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자유화 등이 막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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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제 위험 국면” -월스트리트저널
    • 입력 2005-06-29 21:37: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세계 경제의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7, 80년대 인플레이션 사태를 가져왔던 위험요인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경제가 위험스러운 불균형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의 중앙은행격인 BIS, 즉 국제결제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거품과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 등이 그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BIS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지난 60년대에도 이런 불균형이 나타난 적이 있으며 70년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80년대 외채위기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화의 진전과 규제 철폐로 7, 80년대와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가능성은 줄었지만 금리인상 등 적절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세계의 경제는 또다시 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입니다. 그런데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실업률 상승과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인상보다는 오히려 저금리 정책으로 거품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에 대해서도 시급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달러가치 하락과 금융시장의 혼란은 물론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과 유럽의 경기부양 노력과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자유화 등이 막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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