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30초만에 끝난 선착순 분양 말썽

입력 2000.04.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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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오늘 서울의 한 아파트 조합원 모집에서는 불과 1분30초만에 조합원 선정이 마감 돼서
신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 졌습니다. 취재에 이해연 기자입니다.
⊙ 이해연 기자 :
올 여름 착공 예정인 서울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 지고 있습니
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 2,400만 원을 입금시켰으나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선착순으로 조
합원이 된다고 해 대부분 이른 새벽부터 은행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린 사람들입니다.
⊙ 조합원 탈락자 :
이렇게 하면 안되지, 없는 서민...이게 뭐예요? 무주택, 사람들...
⊙ 이해연 기자 :
조합원 신청은 은행 업무가 시작되자마자 전산망이 마비될 정도로 몰려 400여 가구를 모
집하는 조합원 선정은 1분30초안에 끝났습니다.
⊙ 이옥원 / 주택은행 담당자 :
9시 30분에 계좌가 시작됐고 1분30초 정도만에 400여 계좌가 입금이 완료된 것으로 그렇
게 확인이 됐습니다.
⊙ 이해연 기자 :
조합원 신청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시공회사인 롯데에서 공개한 당첨자 명단에는 입금 시
간이 적혀있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조합원 탈락자 :
맨 먼저 한 나는 안되고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첨이. 이랬을 경우 시간을
내주든지 무슨 투명하게 보여 줘야지, 무조건 떨어졌다하면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 이해연 기자 :
롯데측은 예상외로 많이 신청자가 몰려 혼선을 빚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
다.
⊙ 김용수 과장 / 롯데건설 주택사업부 :
자유제한제로를 시점 상 입금을 할 수 있도록, 선착순에 대해서 실수요자들에 대한 선택
에 대해서 저희들은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 이해연 기자 :
은행입금 선착순이란 새롭게 도입된 조합원 선정방식, 하지만 1분30초만에 조합원이 결
정돼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의 잡음은 여전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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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30초만에 끝난 선착순 분양 말썽
    • 입력 2000-04-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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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오늘 서울의 한 아파트 조합원 모집에서는 불과 1분30초만에 조합원 선정이 마감 돼서 신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 졌습니다. 취재에 이해연 기자입니다. ⊙ 이해연 기자 : 올 여름 착공 예정인 서울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 지고 있습니 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 2,400만 원을 입금시켰으나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선착순으로 조 합원이 된다고 해 대부분 이른 새벽부터 은행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린 사람들입니다. ⊙ 조합원 탈락자 : 이렇게 하면 안되지, 없는 서민...이게 뭐예요? 무주택, 사람들... ⊙ 이해연 기자 : 조합원 신청은 은행 업무가 시작되자마자 전산망이 마비될 정도로 몰려 400여 가구를 모 집하는 조합원 선정은 1분30초안에 끝났습니다. ⊙ 이옥원 / 주택은행 담당자 : 9시 30분에 계좌가 시작됐고 1분30초 정도만에 400여 계좌가 입금이 완료된 것으로 그렇 게 확인이 됐습니다. ⊙ 이해연 기자 : 조합원 신청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시공회사인 롯데에서 공개한 당첨자 명단에는 입금 시 간이 적혀있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조합원 탈락자 : 맨 먼저 한 나는 안되고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첨이. 이랬을 경우 시간을 내주든지 무슨 투명하게 보여 줘야지, 무조건 떨어졌다하면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 이해연 기자 : 롯데측은 예상외로 많이 신청자가 몰려 혼선을 빚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 다. ⊙ 김용수 과장 / 롯데건설 주택사업부 : 자유제한제로를 시점 상 입금을 할 수 있도록, 선착순에 대해서 실수요자들에 대한 선택 에 대해서 저희들은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 이해연 기자 : 은행입금 선착순이란 새롭게 도입된 조합원 선정방식, 하지만 1분30초만에 조합원이 결 정돼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의 잡음은 여전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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