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야구장 진풍경’

입력 2005.06.29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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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비오는 날에 야구장에서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비 때문에 경기 취소가 예상되면 야구선수들은 즐거워집니다.
유니폼을 벗고 러닝을 하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상대팀 선수들과 격의없는 말을 주고받습니다.
⊙홍성흔(두산): 보니까 인생 자체가 사기더라고요.
인생 자체가 사기예요.
태그아웃됐으면 조용히 아웃되고 들어가야 되는데 세이프하니까 거기서 좋다고 들어가는 걸...
⊙정수근(롯데): 도루쪽에서 은퇴해야 될 것 같아요.
홍성흔한테 도루에서 죽고 인생의 낙이 없습니다.
⊙기자: 경기 도중에 비가 쏟아지면 스코어에 따라 정반대 반응이 나타납니다.
강호 콜드로 이기기 위해 빠른 동작으로 공을 던지고 코치가 직접 마운드를 고르기도 합니다.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러도 비 때문에 놓쳤다고 하면 모든 게 용서됩니다.
경기 중단이 길어지면 선수들은 카메라를 의식하며 익살스런 동작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관중들은 대부분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지만 비를 흠뻑 맞으며 하는 응원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비를 맞으며 야구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비오는 날 야구장의 풍경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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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오는 날의 ‘야구장 진풍경’
    • 입력 2005-06-29 21:46: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비오는 날에 야구장에서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비 때문에 경기 취소가 예상되면 야구선수들은 즐거워집니다. 유니폼을 벗고 러닝을 하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상대팀 선수들과 격의없는 말을 주고받습니다. ⊙홍성흔(두산): 보니까 인생 자체가 사기더라고요. 인생 자체가 사기예요. 태그아웃됐으면 조용히 아웃되고 들어가야 되는데 세이프하니까 거기서 좋다고 들어가는 걸... ⊙정수근(롯데): 도루쪽에서 은퇴해야 될 것 같아요. 홍성흔한테 도루에서 죽고 인생의 낙이 없습니다. ⊙기자: 경기 도중에 비가 쏟아지면 스코어에 따라 정반대 반응이 나타납니다. 강호 콜드로 이기기 위해 빠른 동작으로 공을 던지고 코치가 직접 마운드를 고르기도 합니다.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러도 비 때문에 놓쳤다고 하면 모든 게 용서됩니다. 경기 중단이 길어지면 선수들은 카메라를 의식하며 익살스런 동작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관중들은 대부분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지만 비를 흠뻑 맞으며 하는 응원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비를 맞으며 야구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비오는 날 야구장의 풍경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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