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안 부결…新 여대야소?

입력 2005.07.0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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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공조로 부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후폭풍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민주노동당이 여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부결됐습니다.
⊙김원기(국회의장): 해임건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반대표는 표결에 참여한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 숫자보다 5표나 더 나왔고 찬성 당론을 정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에서 그 정도의 이탈표가 나온 것입니다.
4.30재보선 참패 후 수세에 몰렸던 열린우리당은 민노당과의 공조를 통한 이른바 신여대야소 구도를 만들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국방부 장관은 새로 부임한 것 같은 각오와 그리고 결의로 앞으로 남은 국방개혁에 매진하고...
⊙기자: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저지에도 실패해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특히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 전략도 없이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였다며 지도부 책임론까지 들고 나오자 더욱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원내대표): 표결에서는 졌지만 그러나 민심, 또 국민의 뜻, 또 노무현 대통령의 오기정치를 우리가 견제하는 이런 여러 가지 의미가...
⊙기자: 캐스팅보트의 위력을 보여준 민노당의 향후 행보는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이후에 민주노동당은 모든 정당하고의 사안별 그런 정책적인 공조, 연대를 해나갈 것입니다.
⊙기자: 당장 오는 6일로 예정된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의 인준 표결은 한나라당은 반대 입장이 많은 가운데 또 한 차례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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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임안 부결…新 여대야소?
    • 입력 2005-07-01 21:09: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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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공조로 부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후폭풍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민주노동당이 여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부결됐습니다. ⊙김원기(국회의장): 해임건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반대표는 표결에 참여한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 숫자보다 5표나 더 나왔고 찬성 당론을 정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에서 그 정도의 이탈표가 나온 것입니다. 4.30재보선 참패 후 수세에 몰렸던 열린우리당은 민노당과의 공조를 통한 이른바 신여대야소 구도를 만들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국방부 장관은 새로 부임한 것 같은 각오와 그리고 결의로 앞으로 남은 국방개혁에 매진하고... ⊙기자: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저지에도 실패해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특히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 전략도 없이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였다며 지도부 책임론까지 들고 나오자 더욱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원내대표): 표결에서는 졌지만 그러나 민심, 또 국민의 뜻, 또 노무현 대통령의 오기정치를 우리가 견제하는 이런 여러 가지 의미가... ⊙기자: 캐스팅보트의 위력을 보여준 민노당의 향후 행보는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이후에 민주노동당은 모든 정당하고의 사안별 그런 정책적인 공조, 연대를 해나갈 것입니다. ⊙기자: 당장 오는 6일로 예정된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의 인준 표결은 한나라당은 반대 입장이 많은 가운데 또 한 차례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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