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비로자나불, 국내 최고(最古) 목조불상 판명
입력 2005.07.0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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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은 고려시대의 것입니다.
그런데 합천 해인사의 목조불상이 이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안양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화하고 단아한 모습의 목조비로자나 부처님상입니다.
얼굴이 신체에 비해 크게 옷주름까지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우방(박사/한국미술사연구원): 신라시대 후기의 사실주의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불상 안의 명문에는 당나라 연호인 중화 3년이 기록돼 있습니다.
통일신라 헌강왕 8년, 지금부터 1200년 전인 서기 883년에 만든 증거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개운사의 고려시대의 목조불상보다 380년이나 앞서 신라 목조불상의 출현은 한국불교미술상 최대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불상이 발견된 곳입니다.
불상은 팔만대장경과 함께 이곳 장경각 법보전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불상에 금색을 다시 입히는 개금불사 도중 불상 안에 써놓은 명문을 발견했습니다.
⊙현 응(해인사 주지 스님): 팔만대장경을 대표하는 화엄경을 뜻하는 화엄경의 주인공 부처님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팔만대장경 속에, 불좌석에 모셨다고...
⊙기자: 해인사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100일 동안 불자들을 대상으로 친견법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그런데 합천 해인사의 목조불상이 이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안양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화하고 단아한 모습의 목조비로자나 부처님상입니다.
얼굴이 신체에 비해 크게 옷주름까지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우방(박사/한국미술사연구원): 신라시대 후기의 사실주의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불상 안의 명문에는 당나라 연호인 중화 3년이 기록돼 있습니다.
통일신라 헌강왕 8년, 지금부터 1200년 전인 서기 883년에 만든 증거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개운사의 고려시대의 목조불상보다 380년이나 앞서 신라 목조불상의 출현은 한국불교미술상 최대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불상이 발견된 곳입니다.
불상은 팔만대장경과 함께 이곳 장경각 법보전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불상에 금색을 다시 입히는 개금불사 도중 불상 안에 써놓은 명문을 발견했습니다.
⊙현 응(해인사 주지 스님): 팔만대장경을 대표하는 화엄경을 뜻하는 화엄경의 주인공 부처님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팔만대장경 속에, 불좌석에 모셨다고...
⊙기자: 해인사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100일 동안 불자들을 대상으로 친견법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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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사 비로자나불, 국내 최고(最古) 목조불상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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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은 고려시대의 것입니다.
그런데 합천 해인사의 목조불상이 이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안양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화하고 단아한 모습의 목조비로자나 부처님상입니다.
얼굴이 신체에 비해 크게 옷주름까지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우방(박사/한국미술사연구원): 신라시대 후기의 사실주의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불상 안의 명문에는 당나라 연호인 중화 3년이 기록돼 있습니다.
통일신라 헌강왕 8년, 지금부터 1200년 전인 서기 883년에 만든 증거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개운사의 고려시대의 목조불상보다 380년이나 앞서 신라 목조불상의 출현은 한국불교미술상 최대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불상이 발견된 곳입니다.
불상은 팔만대장경과 함께 이곳 장경각 법보전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불상에 금색을 다시 입히는 개금불사 도중 불상 안에 써놓은 명문을 발견했습니다.
⊙현 응(해인사 주지 스님): 팔만대장경을 대표하는 화엄경을 뜻하는 화엄경의 주인공 부처님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팔만대장경 속에, 불좌석에 모셨다고...
⊙기자: 해인사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100일 동안 불자들을 대상으로 친견법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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