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보리차’ 수사 지지부진

입력 2005.07.05 (07:46) 수정 2005.07.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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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보리차에 제초제가 들어가서 병사가 쓰러진 사건이 난 지 벌써 일주일이 됐습니다마는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는 지난주 화요일에 일어났지만 해군의 수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하루에 서너 명씩만 진행되기 때문에 소대원 37명 전체에 대한 조사는 이번 주말에나 끝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왜 수사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는지 의문이지만 해군의 입장은 기다려달라는 것뿐입니다.
⊙김만수(대령/해군본부 공보과장): 빠른 시간 안에 수사를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권을 고려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기자: 군수사 사상 최초로 도입됐다는 뇌파분석기 검사도 단서를 찾는 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리차 그릇과 물통 등에 대한 지문감식 결과도 이번 주 후반에나 나옵니다.
해군은 부대 내부인으로 소행으로 잠정결론을 내리고도 채 40명이 되지 않는 부대원 가운데 용의자를 찾는 데에는 일주일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총기난사 사건 때에는 엇갈리는 수사 발표로 국민의 불신을 산 군 당국이 이번에는 조사에 지나치게 시간을 끌고 있어 또 한 번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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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초제 보리차’ 수사 지지부진
    • 입력 2005-07-05 07:32:47
    • 수정2005-07-05 0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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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보리차에 제초제가 들어가서 병사가 쓰러진 사건이 난 지 벌써 일주일이 됐습니다마는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는 지난주 화요일에 일어났지만 해군의 수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하루에 서너 명씩만 진행되기 때문에 소대원 37명 전체에 대한 조사는 이번 주말에나 끝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왜 수사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는지 의문이지만 해군의 입장은 기다려달라는 것뿐입니다. ⊙김만수(대령/해군본부 공보과장): 빠른 시간 안에 수사를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권을 고려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기자: 군수사 사상 최초로 도입됐다는 뇌파분석기 검사도 단서를 찾는 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리차 그릇과 물통 등에 대한 지문감식 결과도 이번 주 후반에나 나옵니다. 해군은 부대 내부인으로 소행으로 잠정결론을 내리고도 채 40명이 되지 않는 부대원 가운데 용의자를 찾는 데에는 일주일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총기난사 사건 때에는 엇갈리는 수사 발표로 국민의 불신을 산 군 당국이 이번에는 조사에 지나치게 시간을 끌고 있어 또 한 번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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