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으로 백합조개 올라온 까닭은?
입력 2005.07.05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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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다대포항 해수욕장이 귀족조개로 알려진 백합으로 뒤덮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전문가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갈색의 조개가 부산 다대포백사장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나온 손자도 낯선 조개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조개를 줍느라 손놀림이 분주한 동네 주민들에게도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희한할 뿐입니다.
⊙양승덕(부산시 하단동): 뭐 할까 하고 왔는데 진짜 몇 차, 진짜 차로 부어놓은 것같이 많네요.
⊙성귀례(부산시 하단동): 삶으면 찌개도 해먹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서 아주 시원하고 담백하게 맛있거든요.
그래서 냉동실에 저장했다가 두고두고 먹을 생각입니다.
⊙기자: 진풍경을 연출한 주인공은 백 가지 빗살이 있어 귀족조개라 불리는 백합입니다.
백합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 걸쳐 분포하며 해안에서 수심 10m 이내의 파도가 평탄한 해저에 주로 서식합니다.
이동기에는 민물의 영향을 받는 하부 부분으로 옮겨다니기도 하지만 이처럼 대량으로 뭍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민광식(박사/국립수사과학원): 폭우로 인해서 환경이 변화를 한다든가 다음에 파도에 의한 어떤 저지대의 심한 그런 지반 변동으로 그렇게 추정은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백합 조개의 대규모 이동은 집중호우로 인한 영향인지 혹은 바다 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미묘한 움직임을 미리 감지해 이동한 이른바 해양생태계의 교란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어떻게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전문가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갈색의 조개가 부산 다대포백사장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나온 손자도 낯선 조개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조개를 줍느라 손놀림이 분주한 동네 주민들에게도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희한할 뿐입니다.
⊙양승덕(부산시 하단동): 뭐 할까 하고 왔는데 진짜 몇 차, 진짜 차로 부어놓은 것같이 많네요.
⊙성귀례(부산시 하단동): 삶으면 찌개도 해먹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서 아주 시원하고 담백하게 맛있거든요.
그래서 냉동실에 저장했다가 두고두고 먹을 생각입니다.
⊙기자: 진풍경을 연출한 주인공은 백 가지 빗살이 있어 귀족조개라 불리는 백합입니다.
백합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 걸쳐 분포하며 해안에서 수심 10m 이내의 파도가 평탄한 해저에 주로 서식합니다.
이동기에는 민물의 영향을 받는 하부 부분으로 옮겨다니기도 하지만 이처럼 대량으로 뭍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민광식(박사/국립수사과학원): 폭우로 인해서 환경이 변화를 한다든가 다음에 파도에 의한 어떤 저지대의 심한 그런 지반 변동으로 그렇게 추정은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백합 조개의 대규모 이동은 집중호우로 인한 영향인지 혹은 바다 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미묘한 움직임을 미리 감지해 이동한 이른바 해양생태계의 교란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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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으로 백합조개 올라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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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05 21:19:5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산 다대포항 해수욕장이 귀족조개로 알려진 백합으로 뒤덮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전문가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갈색의 조개가 부산 다대포백사장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나온 손자도 낯선 조개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조개를 줍느라 손놀림이 분주한 동네 주민들에게도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희한할 뿐입니다.
⊙양승덕(부산시 하단동): 뭐 할까 하고 왔는데 진짜 몇 차, 진짜 차로 부어놓은 것같이 많네요.
⊙성귀례(부산시 하단동): 삶으면 찌개도 해먹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서 아주 시원하고 담백하게 맛있거든요.
그래서 냉동실에 저장했다가 두고두고 먹을 생각입니다.
⊙기자: 진풍경을 연출한 주인공은 백 가지 빗살이 있어 귀족조개라 불리는 백합입니다.
백합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 걸쳐 분포하며 해안에서 수심 10m 이내의 파도가 평탄한 해저에 주로 서식합니다.
이동기에는 민물의 영향을 받는 하부 부분으로 옮겨다니기도 하지만 이처럼 대량으로 뭍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민광식(박사/국립수사과학원): 폭우로 인해서 환경이 변화를 한다든가 다음에 파도에 의한 어떤 저지대의 심한 그런 지반 변동으로 그렇게 추정은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백합 조개의 대규모 이동은 집중호우로 인한 영향인지 혹은 바다 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미묘한 움직임을 미리 감지해 이동한 이른바 해양생태계의 교란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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