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지는 세금 덕에 LPG 차량 인기

⊙앵커: 새 차를 구입할 계획 있으신 분들은 기름값 비교부터 꼼꼼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는 8일부터 경유값은 오르고 LPG 값은 내립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8일 실시되는 에너지세 개편으로 가장 덕을 보게 된 차종은 LPG차입니다.
세금체계가 바뀌면서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그대로인 반면 경유에 붙는 세금은 오르고 LPG 부탄에 붙는 세금은 내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가격이 LPG부탄은 1kg에 725원에서 681원으로 44원이 하락합니다.
반면 경유는 1리터에 63원 오릅니다.
휘발유값은 변동 없습니다.
⊙안호일(LPG 차량 운전자): 반갑죠, 저희 측면에서는 더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박종래(경유 차량 운전자): 속이 상해도 방법이 없어요.
없는 것은 시민으로서도...
⊙기자: 경유 승용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환경오염 악화를 막기 위해 현재 100:70:53으로 되어 있는 휘발유와 경유, LPG값의 비율은 오는 2007년 7월까지 100:85:50으로 조정됩니다.
경유와 LPG의 가격 차이는 앞으로 더 벌어진다는 얘기입니다.
또 이번 세제 개편으로 올해 말까지만 걷기로 되어 있었던 유류에 붙는 교육세가 5년 더 연장 부과됩니다.
당초 1리터에 24원 정도 올릴 예정이었던 등유 특소세는 등유가 서민들의 난방유로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