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시세조종 투자자 검찰 고발

입력 2000.04.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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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개인 투자자 1명이 주가를 조작해서 단 두달 여 만에 3억 원을 챙겼다가 검찰에 고발됐
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지난해 여름 한때 일부 우선주들의 값이 뚜렷한 이유없이 잇따라 치솟았습니다.
⊙ 장보경 / 증권사 직원 :
그 당시 우선주들의 폭등은 특별한 호제없이 어떤 작전세력에 의해서 올라가는 게 아닌
가 그런 소문이 돌았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이런 소문은 금융감독원에 의해 뒤늦게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작전세력은
기관이나 특정 집단이 아닌 개인 투자자 신 모씨 한 사람이었습니다. 작전 대상은 모두
6종목으로 수량이 적어 주가 조작이 쉬운 우선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신씨는 사이버 거
래로 이들 주식을 사들인 뒤 다시 실제 매수의사 없이 대량의 허수주문을 일반 투자자들
의 매수세를 유인한 다음 주식 값이 뛰자 팔아치우는 수법을 썼습니다.
⊙ 이수열 / 금융감독원 조사3국장 :
12만 2천 90주를 매매함에 있어서 매매 차액 실효를 목적으로 총 283회에 걸쳐서 시세
조정 행위를 하였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이런 방법으로 신씨는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여 동안 2천만 원을 투자해 3억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이번 주가 조작은 주로 우선주를 대상으로 허수주문을 통해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우선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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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주 시세조종 투자자 검찰 고발
    • 입력 2000-04-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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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개인 투자자 1명이 주가를 조작해서 단 두달 여 만에 3억 원을 챙겼다가 검찰에 고발됐 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지난해 여름 한때 일부 우선주들의 값이 뚜렷한 이유없이 잇따라 치솟았습니다. ⊙ 장보경 / 증권사 직원 : 그 당시 우선주들의 폭등은 특별한 호제없이 어떤 작전세력에 의해서 올라가는 게 아닌 가 그런 소문이 돌았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이런 소문은 금융감독원에 의해 뒤늦게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작전세력은 기관이나 특정 집단이 아닌 개인 투자자 신 모씨 한 사람이었습니다. 작전 대상은 모두 6종목으로 수량이 적어 주가 조작이 쉬운 우선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신씨는 사이버 거 래로 이들 주식을 사들인 뒤 다시 실제 매수의사 없이 대량의 허수주문을 일반 투자자들 의 매수세를 유인한 다음 주식 값이 뛰자 팔아치우는 수법을 썼습니다. ⊙ 이수열 / 금융감독원 조사3국장 : 12만 2천 90주를 매매함에 있어서 매매 차액 실효를 목적으로 총 283회에 걸쳐서 시세 조정 행위를 하였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이런 방법으로 신씨는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여 동안 2천만 원을 투자해 3억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이번 주가 조작은 주로 우선주를 대상으로 허수주문을 통해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우선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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