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 확대

⊙앵커: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제강화를 통한 투기 억제, 이것만으로는 폭등하고 있는 부동산값을 잡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 정부 여당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근본 원인은 수급불균형에 있는 만큼 이제 수요에 맞는 공급, 이 기본적인 공식부터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확대는 그래서 나온 대책의 하나입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공급 부문에 대해서는 시장의 여러 가지 여건도 확인하고 여론도 수렴하고 하면서 적절한 선에서 조절을 하는데...
⊙기자: 그렇다고 투기 억제 정책이 축소되는 건 아닙니다.
보유세 등 세제를 강화하는 방안과 부동산 실거래가 파악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원혜영(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런 부분을 좀 정말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도록 실제로 의도만이 아니라 그것이 시장에 작용할 수 있도록...
⊙기자: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부문 역할확대도 역점시책, 판교신도시를 공영방식으로 개발하는 문제도 이 틀 안에서 논의됩니다.
다만 시장 혼란이 없도록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 뒤 최종 결론은 다음달 말 발표합니다.
당정은 재건축규제 완화의 경우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신중론을 견지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