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망신 당한 ‘섹스 관광’

입력 2005.07.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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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 관광객들의 성매매가 집중 단속되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베트남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덩치 큰 종업원이 맞서보지만 경찰의 위력에 곧 물러섭니다.
베트남 경찰이 덮친 곳은 술집과 연결돼 있는 호텔방, 베트남 여성들과 함께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벌거벗은 몸을 가리지도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이날 적발된 한국 관광객은 무려 28명이나 됐습니다.
취재팀까지 동원한 경찰의 단속 장면은 베트남 전역에 방송됐습니다.
⊙한국 유흥업소 경비원: 술집과 호텔을 두 시간 정도 샅샅이 뒤졌습니다.
아주 샅샅이...
⊙기자: 한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하노이의 한 술집입니다.
이렇게 경찰의 폐쇄조치로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업주는 현재 베트남 경찰에 구속돼 있습니다.
지난해 지진해일 이후 베트남이 관광명소로 떠오르자 태국 등지에 있던 한국인 여행업자들이 베트남에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 과정에서 이 같은 추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팜 투(베트남 관광부 차관): 어느 나라를 가도 그 나라의 법이 있습니다.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들도 우리의 법을 준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도박과 마약, 성매매를 3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베트남은 앞으로도 퇴폐관광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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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망신 당한 ‘섹스 관광’
    • 입력 2005-07-07 21:26:5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 관광객들의 성매매가 집중 단속되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베트남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덩치 큰 종업원이 맞서보지만 경찰의 위력에 곧 물러섭니다. 베트남 경찰이 덮친 곳은 술집과 연결돼 있는 호텔방, 베트남 여성들과 함께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벌거벗은 몸을 가리지도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이날 적발된 한국 관광객은 무려 28명이나 됐습니다. 취재팀까지 동원한 경찰의 단속 장면은 베트남 전역에 방송됐습니다. ⊙한국 유흥업소 경비원: 술집과 호텔을 두 시간 정도 샅샅이 뒤졌습니다. 아주 샅샅이... ⊙기자: 한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하노이의 한 술집입니다. 이렇게 경찰의 폐쇄조치로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업주는 현재 베트남 경찰에 구속돼 있습니다. 지난해 지진해일 이후 베트남이 관광명소로 떠오르자 태국 등지에 있던 한국인 여행업자들이 베트남에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 과정에서 이 같은 추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팜 투(베트남 관광부 차관): 어느 나라를 가도 그 나라의 법이 있습니다.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들도 우리의 법을 준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도박과 마약, 성매매를 3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베트남은 앞으로도 퇴폐관광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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