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 이임 사진 찍느라 재판 중단 물의
입력 2005.07.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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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을 하던 판사들이 퇴임하는 법원장과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재판을 휴정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가정법원 판사와 직원 30여 명이 청사 중앙 현관에 모였습니다.
내일 퇴임하는 가정법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가 재판 도중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30여 분 동안 재판이 중단됐습니다.
가사 4부와 가사6단독 재판부는 재판도중에 법원행사가 있어서 재판을 휴정한다고 말한 뒤 법정을 나섰습니다.
⊙법원 민원인: 법원에 나왔을 때는 시간을 쪼개서 나오는 것인데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재판장님이 직권으로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죠.
⊙기자: 이에 대해 가정법원측은 법원장 퇴임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닌 데다 전체 일정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법조계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하창우(대한변협 공보이사): 아직도 법원의 권위의식은 높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사법개혁의 길은 멀다는 것을 느낍니다.
⊙기자: 사법제도개혁이 한창 거론되고 있는 지금 법원도 이제는 법률서비스란 차원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가정법원 판사와 직원 30여 명이 청사 중앙 현관에 모였습니다.
내일 퇴임하는 가정법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가 재판 도중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30여 분 동안 재판이 중단됐습니다.
가사 4부와 가사6단독 재판부는 재판도중에 법원행사가 있어서 재판을 휴정한다고 말한 뒤 법정을 나섰습니다.
⊙법원 민원인: 법원에 나왔을 때는 시간을 쪼개서 나오는 것인데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재판장님이 직권으로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죠.
⊙기자: 이에 대해 가정법원측은 법원장 퇴임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닌 데다 전체 일정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법조계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하창우(대한변협 공보이사): 아직도 법원의 권위의식은 높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사법개혁의 길은 멀다는 것을 느낍니다.
⊙기자: 사법제도개혁이 한창 거론되고 있는 지금 법원도 이제는 법률서비스란 차원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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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장 이임 사진 찍느라 재판 중단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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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07 21:28:2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재판을 하던 판사들이 퇴임하는 법원장과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재판을 휴정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가정법원 판사와 직원 30여 명이 청사 중앙 현관에 모였습니다.
내일 퇴임하는 가정법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가 재판 도중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30여 분 동안 재판이 중단됐습니다.
가사 4부와 가사6단독 재판부는 재판도중에 법원행사가 있어서 재판을 휴정한다고 말한 뒤 법정을 나섰습니다.
⊙법원 민원인: 법원에 나왔을 때는 시간을 쪼개서 나오는 것인데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재판장님이 직권으로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죠.
⊙기자: 이에 대해 가정법원측은 법원장 퇴임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닌 데다 전체 일정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법조계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하창우(대한변협 공보이사): 아직도 법원의 권위의식은 높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사법개혁의 길은 멀다는 것을 느낍니다.
⊙기자: 사법제도개혁이 한창 거론되고 있는 지금 법원도 이제는 법률서비스란 차원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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