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유치 ‘환호’…佛, 씁쓸한 패배
입력 2005.07.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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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2012년 올림픽 개최지가 런던으로 정해지는 순간 런던은 환희에 또 파리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신 100년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올림픽 유치전을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런던입니다.
⊙기자: 승리의 환호성으로 런던이 떠나갈 듯합니다.
같은 시각 파리.
씁쓸한 패배에 시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런던 시민: 너무 기뻐요.
처음 맛보는 기쁨이에요.
⊙파리 시민: 엄청난 패배감이 느껴집니다.
21년이나 기다려왔는데...
⊙기자: 결선투표 전까지만 해도 파리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투표가 시작되자 런던이 파리를 근소한 차로 앞서더니 결국 3위로 탈락한 마드리드의 표가 런던으로 몰렸습니다.
총회가 열린 싱가포르까지 날아와 득표 운동을 한 블레어 총리와 축구스타 베컴 등의 공이 컸습니다.
⊙세바스찬 코(런던 올림픽 유치 위원장): 블레어 총리가 승부를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넬슨 제독이 200년 전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 해군을 물리쳤던 것처럼 그의 후예들은 다시 한 번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신 100년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올림픽 유치전을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런던입니다.
⊙기자: 승리의 환호성으로 런던이 떠나갈 듯합니다.
같은 시각 파리.
씁쓸한 패배에 시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런던 시민: 너무 기뻐요.
처음 맛보는 기쁨이에요.
⊙파리 시민: 엄청난 패배감이 느껴집니다.
21년이나 기다려왔는데...
⊙기자: 결선투표 전까지만 해도 파리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투표가 시작되자 런던이 파리를 근소한 차로 앞서더니 결국 3위로 탈락한 마드리드의 표가 런던으로 몰렸습니다.
총회가 열린 싱가포르까지 날아와 득표 운동을 한 블레어 총리와 축구스타 베컴 등의 공이 컸습니다.
⊙세바스찬 코(런던 올림픽 유치 위원장): 블레어 총리가 승부를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넬슨 제독이 200년 전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 해군을 물리쳤던 것처럼 그의 후예들은 다시 한 번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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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유치 ‘환호’…佛, 씁쓸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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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07 21:47:1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2012년 올림픽 개최지가 런던으로 정해지는 순간 런던은 환희에 또 파리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신 100년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올림픽 유치전을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런던입니다.
⊙기자: 승리의 환호성으로 런던이 떠나갈 듯합니다.
같은 시각 파리.
씁쓸한 패배에 시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런던 시민: 너무 기뻐요.
처음 맛보는 기쁨이에요.
⊙파리 시민: 엄청난 패배감이 느껴집니다.
21년이나 기다려왔는데...
⊙기자: 결선투표 전까지만 해도 파리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투표가 시작되자 런던이 파리를 근소한 차로 앞서더니 결국 3위로 탈락한 마드리드의 표가 런던으로 몰렸습니다.
총회가 열린 싱가포르까지 날아와 득표 운동을 한 블레어 총리와 축구스타 베컴 등의 공이 컸습니다.
⊙세바스찬 코(런던 올림픽 유치 위원장): 블레어 총리가 승부를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넬슨 제독이 200년 전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 해군을 물리쳤던 것처럼 그의 후예들은 다시 한 번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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