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 “공동 대응”

⊙앵커: 이번 테러에도 불구하고 G8 정상회담은 계속됐습니다.
정상들은 테러에 대해 공동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8 선진 8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영국에서 일어난 테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테러에도 불구하고 G8 정상회담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레어(영국 총리): 세계의 지도자들은 더 나은 세계을 위해 토의를 계속할 것이며, 빈곤과의 투쟁과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회담장 주변 경계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G8 정상들은 세계 빈곤 문제와 아프리카 채무 경감, 그리고 지구온난화 문제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했습니다.
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 이런 의제들과 세계 경제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노력을 담은 폐막성명도 발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G8 정상들은 테러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노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테러와의 전쟁에서 우리의 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통일시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 총리): 우리는 테러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기자: G8 정상들은 블레어 영국 총리가 기자회견을 할 때 뒤쪽에 일렬로 자리를 함께 해 테러에 대한 공동 대응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