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뉴욕시장, 런던에 있었다

입력 2005.07.0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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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1테러 당시에 사태 수습을 지휘했던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공교롭게도 이번 런던테러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테러 당시 뉴욕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
테러 직후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매 시간 사상자 수를 직접 발표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1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영국 여왕은 기사작위를 수여했는가 하면 공화당은 차기 대권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이렇게 테러가 낳은 영웅 줄리아니는 이번 런던 연쇄폭발현장에도 있었습니다.
리버풀거리역의 첫번째 폭발 당시 한 블럭 남짓 떨어진 한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4년 전 뉴욕의 9.11테러 역시 출근시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점을 상기했습니다.
⊙루돌프 줄리아니(전 뉴욕시장): 9.11 테러가 섬뜩하게 연상됐습니다.
역에서 와주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사이렌 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 또 한 번의 대형 테러 현장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 이상하다는 줄리아니 전 시장.
런던 시민들이 이번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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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뉴욕시장, 런던에 있었다
    • 입력 2005-07-08 21:16: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9.11테러 당시에 사태 수습을 지휘했던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공교롭게도 이번 런던테러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테러 당시 뉴욕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 테러 직후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매 시간 사상자 수를 직접 발표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1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영국 여왕은 기사작위를 수여했는가 하면 공화당은 차기 대권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이렇게 테러가 낳은 영웅 줄리아니는 이번 런던 연쇄폭발현장에도 있었습니다. 리버풀거리역의 첫번째 폭발 당시 한 블럭 남짓 떨어진 한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4년 전 뉴욕의 9.11테러 역시 출근시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점을 상기했습니다. ⊙루돌프 줄리아니(전 뉴욕시장): 9.11 테러가 섬뜩하게 연상됐습니다. 역에서 와주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사이렌 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 또 한 번의 대형 테러 현장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 이상하다는 줄리아니 전 시장. 런던 시민들이 이번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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