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女’ 美 네티즌 논쟁으로 번져…

입력 2005.07.0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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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개똥녀 사건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로운 논쟁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사라진 20대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비난글 수만건이 쇄도하고 해당 여성의 신원까지 인터넷을 통해 밝혀지면서 사이버 여론재판이 극에 달했습니다.
국내에서 인권 침해와 인터넷실명제 논란으로까지 이어진 이 사건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보도한 뒤 이는 인터넷의 힘과 함께 미래 인터넷 세상의 불안한 단면을 보여줬다고 평했습니다.
특히 미국 네티즌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다양하게 소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의 등장이 사생활의 개념을 바꿔놓았다는 한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한 뒤 인터넷을 새로운 사회적 규범의 근거로 수용하는 문제가 새로운 고민거리라고 전했습니다.
따로 마련된 토론회장에는 인터넷의 감시기능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공권력이 사이버공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와 인터넷을 통한 인권침해를 막을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엇갈렸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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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똥女’ 美 네티즌 논쟁으로 번져…
    • 입력 2005-07-08 21:48: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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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개똥녀 사건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로운 논쟁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사라진 20대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비난글 수만건이 쇄도하고 해당 여성의 신원까지 인터넷을 통해 밝혀지면서 사이버 여론재판이 극에 달했습니다. 국내에서 인권 침해와 인터넷실명제 논란으로까지 이어진 이 사건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보도한 뒤 이는 인터넷의 힘과 함께 미래 인터넷 세상의 불안한 단면을 보여줬다고 평했습니다. 특히 미국 네티즌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다양하게 소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의 등장이 사생활의 개념을 바꿔놓았다는 한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한 뒤 인터넷을 새로운 사회적 규범의 근거로 수용하는 문제가 새로운 고민거리라고 전했습니다. 따로 마련된 토론회장에는 인터넷의 감시기능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공권력이 사이버공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와 인터넷을 통한 인권침해를 막을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엇갈렸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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