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실명 위험`…美 FDA 경고문

입력 2005.07.09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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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기부전 치료제가 과연 시력을 잃게 하는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이 일단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제품에 경고문을 부착하라는 것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그 동안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의심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포메란츠(안과 의사):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때와 시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일치합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조사 끝에 소수의 남자가 복용 후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제품에 부착토록 오늘 명령했습니다.
FDA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시신경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시력이 떨어지는 시신경 장애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눈의 뇌졸중이라는 이런 시신경 장애가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에서 비롯됐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했지만 FDA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당장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비아그라를 생산하는 화이자 등 해당 제약회사들은 줄곧 시력저하와 약품 사이 연관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발기부전이 혈액공급 기능 저하로 일어나는 증상인만큼 혈액공급이 중단돼 일어나는 시신경 장애 역시 이들에게는 흔한 질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전세계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2300만명 가운데 시력저하를 호소한 이는 38명으로 소수일 뿐이라고 화이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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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그라 실명 위험`…美 FDA 경고문
    • 입력 2005-07-09 21:12: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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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기부전 치료제가 과연 시력을 잃게 하는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이 일단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제품에 경고문을 부착하라는 것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그 동안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의심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포메란츠(안과 의사):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때와 시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일치합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조사 끝에 소수의 남자가 복용 후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제품에 부착토록 오늘 명령했습니다. FDA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시신경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시력이 떨어지는 시신경 장애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눈의 뇌졸중이라는 이런 시신경 장애가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에서 비롯됐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했지만 FDA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당장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비아그라를 생산하는 화이자 등 해당 제약회사들은 줄곧 시력저하와 약품 사이 연관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발기부전이 혈액공급 기능 저하로 일어나는 증상인만큼 혈액공급이 중단돼 일어나는 시신경 장애 역시 이들에게는 흔한 질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전세계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2300만명 가운데 시력저하를 호소한 이는 38명으로 소수일 뿐이라고 화이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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