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재복 씨 구속 여부 곧 결정

입력 2005.07.1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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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복 행담도개발주식회사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 검찰 수사는 도로공사와의 불공정 협약 체결 과정과 청와대 인사들의 개입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곽희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젯밤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가 회사 직원들과 입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 씨의 혐의는 도로공사의 동의없이 해외 채권을 발행해 우정사업본부와 교원공제회에 팔아넘기고 행담도개발 시공권을 미끼로 경남기업으로부터 무이자로 120억원을 빌려 10억원 상당의 이자를 챙겼다는 것입니다.
김 씨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감사원의 수사 요청 뒤 지난 20일 동안 김재복 씨 등 관련자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등 수사의뢰자 4명을 모두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 검찰 수사는 행담도개발 의혹의 핵심인 김 씨와 도로공사와의 자본투자 협약 과정의 불법성과 외압 여부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현재 김 씨와 도공측 모두 정상적인 계약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과연 검찰이 감사원의 수사요청대로 이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밝혀낼지 관심입니다.
검찰은 이 협약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의 소환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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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재복 씨 구속 여부 곧 결정
    • 입력 2005-07-11 21:11: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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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복 행담도개발주식회사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 검찰 수사는 도로공사와의 불공정 협약 체결 과정과 청와대 인사들의 개입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곽희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젯밤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가 회사 직원들과 입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 씨의 혐의는 도로공사의 동의없이 해외 채권을 발행해 우정사업본부와 교원공제회에 팔아넘기고 행담도개발 시공권을 미끼로 경남기업으로부터 무이자로 120억원을 빌려 10억원 상당의 이자를 챙겼다는 것입니다. 김 씨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감사원의 수사 요청 뒤 지난 20일 동안 김재복 씨 등 관련자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등 수사의뢰자 4명을 모두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 검찰 수사는 행담도개발 의혹의 핵심인 김 씨와 도로공사와의 자본투자 협약 과정의 불법성과 외압 여부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현재 김 씨와 도공측 모두 정상적인 계약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과연 검찰이 감사원의 수사요청대로 이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밝혀낼지 관심입니다. 검찰은 이 협약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의 소환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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