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00선도 붕괴

입력 2000.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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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주가가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 700선이 붕괴됐습니다. 만성적인 주식 수급 불균형
에다 현대그룹 유동성 악화설 같은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곽우신 기자입니
다.
⊙ 곽우신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21.16포인트 하락한 692.07로 마감됐습니다.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8.68포인트 떨어진 157.52로 마
감되며 6개월만에 처음으로 지수가 15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 정윤제 /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수급불안 문제로 인한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서 오늘은 외국인들까지 매도에
가담함에 따라서 거래소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한 날이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특히 유동성 위기설이 붉어진 현대 계열사의 경우 전자와 자동차, 상선 등 주요 계열사
의 주가는 불과 이틀사이에 20%이상 떨어졌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이
완전히 무너져 주식 시장이 힘을 잃은 만큼 당분간 쉽게 반등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김정환 /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정부의 투신권 구조조정 일정을 지켜보면서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
수는 당분간 조정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악순환을 끊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차분
하고 합리적인 대응과 함께 기업들의 적극적인 주가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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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700선도 붕괴
    • 입력 2000-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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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주가가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 700선이 붕괴됐습니다. 만성적인 주식 수급 불균형 에다 현대그룹 유동성 악화설 같은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곽우신 기자입니 다. ⊙ 곽우신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21.16포인트 하락한 692.07로 마감됐습니다.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8.68포인트 떨어진 157.52로 마 감되며 6개월만에 처음으로 지수가 15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 정윤제 /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수급불안 문제로 인한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서 오늘은 외국인들까지 매도에 가담함에 따라서 거래소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한 날이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특히 유동성 위기설이 붉어진 현대 계열사의 경우 전자와 자동차, 상선 등 주요 계열사 의 주가는 불과 이틀사이에 20%이상 떨어졌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이 완전히 무너져 주식 시장이 힘을 잃은 만큼 당분간 쉽게 반등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김정환 /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정부의 투신권 구조조정 일정을 지켜보면서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 수는 당분간 조정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악순환을 끊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차분 하고 합리적인 대응과 함께 기업들의 적극적인 주가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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