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가파동 진정 나섰다

입력 2000.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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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이처럼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정부와 현대그룹의 주 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대그룹의 재무구조는 건전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구조
조정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 박장범 기자 :
현대그룹의 돈 흐름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외환은행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
의 위기설은 근거가 없고 자금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 만프레드 드로스트 / 외환은행 부행장 :
유동성은 필요한 현금의 4배에 이릅니다. 재무상태가 좋습니다.
⊙ 박장범 기자 :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도 나서 현대는 돈버는 계열사가 많은 만큼 대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
라고 진단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한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헌재 / 재정경제부 장관 :
지난번에 경영권 문제 가지고 시비가 있었기 때문에 그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수
준으로 이루어지겠느냐 하는데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본다...
⊙ 박장범 기자 :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도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을 불러 현대투신에 대한 지원 조건으로
경영 혁신을 촉구했습니다. 현대그룹 스스로 족벌경영의 구습을 타파하고 경영의 투명성
을 높이는 가시적인 개혁 성과를 먼저 내놓으라는 주문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에 대한
위기설을 유포한 동양증권 등의 금융시장 교란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용근 / 금융감독위원장 :
맞지 않는 루머에 의해서 주가가 폭락하는 이런 사태가 있으면 그건 정부가 보호해 줘야
되는거니까...
⊙ 박장범 기자 :
충동적인 반응을 보이는 금융시장에서 불안감을 거둬내는 일이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
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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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주가파동 진정 나섰다
    • 입력 2000-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이처럼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정부와 현대그룹의 주 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대그룹의 재무구조는 건전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구조 조정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 박장범 기자 : 현대그룹의 돈 흐름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외환은행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 의 위기설은 근거가 없고 자금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 만프레드 드로스트 / 외환은행 부행장 : 유동성은 필요한 현금의 4배에 이릅니다. 재무상태가 좋습니다. ⊙ 박장범 기자 :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도 나서 현대는 돈버는 계열사가 많은 만큼 대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 라고 진단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한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헌재 / 재정경제부 장관 : 지난번에 경영권 문제 가지고 시비가 있었기 때문에 그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수 준으로 이루어지겠느냐 하는데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본다... ⊙ 박장범 기자 :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도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을 불러 현대투신에 대한 지원 조건으로 경영 혁신을 촉구했습니다. 현대그룹 스스로 족벌경영의 구습을 타파하고 경영의 투명성 을 높이는 가시적인 개혁 성과를 먼저 내놓으라는 주문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에 대한 위기설을 유포한 동양증권 등의 금융시장 교란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용근 / 금융감독위원장 : 맞지 않는 루머에 의해서 주가가 폭락하는 이런 사태가 있으면 그건 정부가 보호해 줘야 되는거니까... ⊙ 박장범 기자 : 충동적인 반응을 보이는 금융시장에서 불안감을 거둬내는 일이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 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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