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연구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00.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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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런 노화방지 연구는 세계 의학계의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노화연구 어
디까지 왔는지 최세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세휘 기자 :
미국 팜스프링스시에 있는 한 생명공학 연구소는 호르몬 주입을 통해 젊음을 유지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비싼 호르몬을 계속 투입해야 하는데다 호르몬
을 투입할 때만 효과가 있어 근본적인 노화방지책은 될 수 없습니다. 이보다도 세계 의
학계는 노화를 일으키는 유전자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유럽종양연
구소는 지난해 11월, 쥐에서 노화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 유전자를 제거한 결과 수명이
30%이상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의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인간의 노화를 조절
하는 텔로메라제라는 효소를 활용해 노화를 막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포수명을
결정하기 때문에 생체 시계라고도 불리는 이 텔로메라제 효소를 대량 생산해 죽어가는
세포 속에 넣으면 세포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제리 쉐이 / 생명공학자 :
이 방법을 이용해 일부 세포 생명을 4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 최세휘 기자 :
서울대 박 교수팀의 연구는 이러한 유전자 설과 다른 방향에서 세포 노화현상을 설명합
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현재의 연구들이 세포의 노화현상을 완벽하게 규명한 것이 아
니어서 노화를 완전히 막는 데까지 가려면 먼 길이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최
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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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연구 어디까지 왔나
    • 입력 2000-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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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런 노화방지 연구는 세계 의학계의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노화연구 어 디까지 왔는지 최세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세휘 기자 : 미국 팜스프링스시에 있는 한 생명공학 연구소는 호르몬 주입을 통해 젊음을 유지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비싼 호르몬을 계속 투입해야 하는데다 호르몬 을 투입할 때만 효과가 있어 근본적인 노화방지책은 될 수 없습니다. 이보다도 세계 의 학계는 노화를 일으키는 유전자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유럽종양연 구소는 지난해 11월, 쥐에서 노화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 유전자를 제거한 결과 수명이 30%이상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의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인간의 노화를 조절 하는 텔로메라제라는 효소를 활용해 노화를 막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포수명을 결정하기 때문에 생체 시계라고도 불리는 이 텔로메라제 효소를 대량 생산해 죽어가는 세포 속에 넣으면 세포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제리 쉐이 / 생명공학자 : 이 방법을 이용해 일부 세포 생명을 4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 최세휘 기자 : 서울대 박 교수팀의 연구는 이러한 유전자 설과 다른 방향에서 세포 노화현상을 설명합 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현재의 연구들이 세포의 노화현상을 완벽하게 규명한 것이 아 니어서 노화를 완전히 막는 데까지 가려면 먼 길이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최 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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