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다음달 31일 전당대회
입력 2000.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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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날짜를 다음달 31일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재와 부총재 경
선을 겨냥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등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준호 기자입니다.
⊙ 윤준호 기자 :
전당대회 날짜를 결정하기 위해 총선 이후 처음 소집된 한나라당 당무회의, 비공개를 주
장하는 이회창 총재 측과 공개를 주장하는 비주류 측이 회의시작부터 신경전을 펼쳤습니
다.
⊙ 김덕룡 / 한나라당 부총재 :
선거 뒤 첫 당무회의이기 때문에 공개토론이 어떻겠습니까?
⊙ 윤준호 기자 :
그러나 주류 측은 숫적 우위를 앞세워 비공개를 관철시켰습니다.
⊙ 이회창 총재 / 한나라당 :
당내에 무슨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면 그것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굳이 관례를 깨서 지금 공개로 할 게 아니라 관례대로 그냥 비공개로 했으면 합니다.
⊙ 윤준호 기자 :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전
당대회를 조기에 치르려는 주류 측의 의견이 쉽게 관철됐습니다.
⊙ 권철현 / 한나라당 대변인 :
반대하는 사람이 네 분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오는 31일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이 되었습
니다.
⊙ 윤준호 기자 :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발판으로 전국을 돌며 대세론을 확산시키고 있는 이회창 총재에
맞서 당권 도전을 선언한 사람은 현재 강삼제 의원 뿐입니다. 김덕룡 부총재와 강재섭,
서청원, 손학규 의원 등도 형세를 관망중이지만 오히려 초점은 부총재 경선입니다. 이부
영 총무와 김용갑 의원이 부총재 경선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당내 4선 이상 다선 그룹에
서 출마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차차기를 겨냥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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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 황현정 앵커 :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날짜를 다음달 31일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재와 부총재 경
선을 겨냥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등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준호 기자입니다.
⊙ 윤준호 기자 :
전당대회 날짜를 결정하기 위해 총선 이후 처음 소집된 한나라당 당무회의, 비공개를 주
장하는 이회창 총재 측과 공개를 주장하는 비주류 측이 회의시작부터 신경전을 펼쳤습니
다.
⊙ 김덕룡 / 한나라당 부총재 :
선거 뒤 첫 당무회의이기 때문에 공개토론이 어떻겠습니까?
⊙ 윤준호 기자 :
그러나 주류 측은 숫적 우위를 앞세워 비공개를 관철시켰습니다.
⊙ 이회창 총재 / 한나라당 :
당내에 무슨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면 그것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굳이 관례를 깨서 지금 공개로 할 게 아니라 관례대로 그냥 비공개로 했으면 합니다.
⊙ 윤준호 기자 :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전
당대회를 조기에 치르려는 주류 측의 의견이 쉽게 관철됐습니다.
⊙ 권철현 / 한나라당 대변인 :
반대하는 사람이 네 분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오는 31일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이 되었습
니다.
⊙ 윤준호 기자 :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발판으로 전국을 돌며 대세론을 확산시키고 있는 이회창 총재에
맞서 당권 도전을 선언한 사람은 현재 강삼제 의원 뿐입니다. 김덕룡 부총재와 강재섭,
서청원, 손학규 의원 등도 형세를 관망중이지만 오히려 초점은 부총재 경선입니다. 이부
영 총무와 김용갑 의원이 부총재 경선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당내 4선 이상 다선 그룹에
서 출마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차차기를 겨냥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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