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력난 해결 시급

입력 2005.07.13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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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문제 중심에는 사실 북한의 절박한 전력사정이 있습니다.
경수로에 집착하든 중대 제안을 받아들이든 북한으로서는 전력난 해결이 시급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의 밤 모습입니다.
북쪽은 평양지역을 제외하고는 질흙같이 어둡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발전 용량은 777만킬로와트, 남한의 8분의 1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가동률은 30%에 불과합니다.
주발전원인 수력의 경우 겨울이면 거의 멈춰서고 화력발전은 석탄채굴과 운송이 제대로 되지 않는 데다 미국의 중유 공급 중단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김영윤(북한경제연구센터 소장): 공장 같은 경우에는 3정4가, 3일은 정지하고 4일은 가동한다, 그리고 가정집에서는 한 집에 한 등 켜기도 힘든 상황...
⊙기자: 이 때문에 북한은 100에서 400킬로와트급의 중소형 발전소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 격입니다.
이같이 심각한 전력문제의 해결은 김일성 주석도 생전에 인민경제의 선행 부분이라며 특히 강조한 것입니다.
⊙김일성 주석(1994년 7월, 경제 관련 회의): 그 다음에는 전기를 앞세워야 돼.
내가 말한 바와 같이 전력, 철도 이것은 어딘고 하니 인민 경제의 선행관이라고...
⊙기자: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국제유가 폭등으로 최대 지원국인 중국의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된 점도 한 요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만큼 북한의 전력난은 극박합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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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력난 해결 시급
    • 입력 2005-07-13 21:00: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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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문제 중심에는 사실 북한의 절박한 전력사정이 있습니다. 경수로에 집착하든 중대 제안을 받아들이든 북한으로서는 전력난 해결이 시급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의 밤 모습입니다. 북쪽은 평양지역을 제외하고는 질흙같이 어둡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발전 용량은 777만킬로와트, 남한의 8분의 1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가동률은 30%에 불과합니다. 주발전원인 수력의 경우 겨울이면 거의 멈춰서고 화력발전은 석탄채굴과 운송이 제대로 되지 않는 데다 미국의 중유 공급 중단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김영윤(북한경제연구센터 소장): 공장 같은 경우에는 3정4가, 3일은 정지하고 4일은 가동한다, 그리고 가정집에서는 한 집에 한 등 켜기도 힘든 상황... ⊙기자: 이 때문에 북한은 100에서 400킬로와트급의 중소형 발전소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 격입니다. 이같이 심각한 전력문제의 해결은 김일성 주석도 생전에 인민경제의 선행 부분이라며 특히 강조한 것입니다. ⊙김일성 주석(1994년 7월, 경제 관련 회의): 그 다음에는 전기를 앞세워야 돼. 내가 말한 바와 같이 전력, 철도 이것은 어딘고 하니 인민 경제의 선행관이라고... ⊙기자: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국제유가 폭등으로 최대 지원국인 중국의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된 점도 한 요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만큼 북한의 전력난은 극박합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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