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북 중대 제안은 경수로 건설공사의 중단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과연 경수로를 포기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평양 면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신중히 검토한 뒤 답을 주겠다고 할 정도로 중대 제안에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핵 포기와 경수로 중단이라는 전제 조건과 이 진행과정에 대한 신뢰 문제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철썩같이 경수로 제공 약속, 제네바 합의의 파기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전소가 아닌 직접 공급에 의지할 경우 일방적 송전 중단을 우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송전중단권은 6자회담 틀 내의 국제적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전력지원은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한 국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핵합의에 기초를 무너뜨리는 단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기자: 핵폐기에 걸리는 3년 동안 관련 5개 나라가 중유를 부담한다는 정부의 구상도 미국 등의 동조가 필요한 사항으로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경수로 사업.
오늘도 북한의 리 근 6자회담 차석 대표는 지난 94년 중단됐던 영변과 대천의 원자로를 2, 3년 안에 모두 완공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조차 단순한 허풍이 아니면 추후 협상에서 북한이 압박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보다 확실한 보장을 받아내지 않는 선에서는 경수로를 포기할 뜻이 없다는 것으로 만만치 않은 6자회담의 행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평양 면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신중히 검토한 뒤 답을 주겠다고 할 정도로 중대 제안에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핵 포기와 경수로 중단이라는 전제 조건과 이 진행과정에 대한 신뢰 문제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철썩같이 경수로 제공 약속, 제네바 합의의 파기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전소가 아닌 직접 공급에 의지할 경우 일방적 송전 중단을 우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송전중단권은 6자회담 틀 내의 국제적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전력지원은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한 국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핵합의에 기초를 무너뜨리는 단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기자: 핵폐기에 걸리는 3년 동안 관련 5개 나라가 중유를 부담한다는 정부의 구상도 미국 등의 동조가 필요한 사항으로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경수로 사업.
오늘도 북한의 리 근 6자회담 차석 대표는 지난 94년 중단됐던 영변과 대천의 원자로를 2, 3년 안에 모두 완공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조차 단순한 허풍이 아니면 추후 협상에서 북한이 압박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보다 확실한 보장을 받아내지 않는 선에서는 경수로를 포기할 뜻이 없다는 것으로 만만치 않은 6자회담의 행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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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경수로 포기가 관건
-
- 입력 2005-07-13 20:59:1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대북 중대 제안은 경수로 건설공사의 중단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과연 경수로를 포기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평양 면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신중히 검토한 뒤 답을 주겠다고 할 정도로 중대 제안에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핵 포기와 경수로 중단이라는 전제 조건과 이 진행과정에 대한 신뢰 문제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철썩같이 경수로 제공 약속, 제네바 합의의 파기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전소가 아닌 직접 공급에 의지할 경우 일방적 송전 중단을 우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송전중단권은 6자회담 틀 내의 국제적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전력지원은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한 국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핵합의에 기초를 무너뜨리는 단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기자: 핵폐기에 걸리는 3년 동안 관련 5개 나라가 중유를 부담한다는 정부의 구상도 미국 등의 동조가 필요한 사항으로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경수로 사업.
오늘도 북한의 리 근 6자회담 차석 대표는 지난 94년 중단됐던 영변과 대천의 원자로를 2, 3년 안에 모두 완공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조차 단순한 허풍이 아니면 추후 협상에서 북한이 압박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보다 확실한 보장을 받아내지 않는 선에서는 경수로를 포기할 뜻이 없다는 것으로 만만치 않은 6자회담의 행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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