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캠프·어학 연수 피해 주의

입력 2005.07.13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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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단기 어학연수를 갔다가 피해를 본 학생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액의 참가비를 받고 종적을 감추는 그런 사례도 있습니다.
꼼꼼히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에 사는 학부모 19명은 영어학원에서 주최하는 영어캠프에 자녀 1인당 550만원을 냈습니다.
그러나 학원장은 참가비만 받은 뒤 연락을 끊었고 이번 달 예정됐던 캠프도 무산됐습니다
⊙김 모씨(해외 여행캠프 피해자): 아이들의 실망은 말도 못하고요.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못 가게 됐다.
그러나까 막 울고...
⊙기자: 해외캠프 인솔 교사에게 맡겼던 자녀 용돈 50만원 가운데 절반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씨(해외 문화캠프 피해자): (남은) 용돈은 선생님이 1주일 후에 돌아오시면 주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 거죠.
⊙기자: 올 상반기 중 소보원에 접수된 해외캠프나 단기연수 관련 피해피해는 90여 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계약을 취소하려고 할 때 환불을 거절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약속한 대로 일정이 진행되지 않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한 경우도 있습니다.
6개월 미만의 해외캠프나 단기연수 알선업은 특별한 규제없이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정옥(소비자보호원 정보기획분석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배상이라든가 책임소지를 서류상으로 명확히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중 해외연수 목적으로 출국한 인원은 10만여 명.단기연수나 해외캠프를 떠난 학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유사한 피해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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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캠프·어학 연수 피해 주의
    • 입력 2005-07-13 21:16: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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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단기 어학연수를 갔다가 피해를 본 학생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액의 참가비를 받고 종적을 감추는 그런 사례도 있습니다. 꼼꼼히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에 사는 학부모 19명은 영어학원에서 주최하는 영어캠프에 자녀 1인당 550만원을 냈습니다. 그러나 학원장은 참가비만 받은 뒤 연락을 끊었고 이번 달 예정됐던 캠프도 무산됐습니다 ⊙김 모씨(해외 여행캠프 피해자): 아이들의 실망은 말도 못하고요.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못 가게 됐다. 그러나까 막 울고... ⊙기자: 해외캠프 인솔 교사에게 맡겼던 자녀 용돈 50만원 가운데 절반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씨(해외 문화캠프 피해자): (남은) 용돈은 선생님이 1주일 후에 돌아오시면 주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 거죠. ⊙기자: 올 상반기 중 소보원에 접수된 해외캠프나 단기연수 관련 피해피해는 90여 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계약을 취소하려고 할 때 환불을 거절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약속한 대로 일정이 진행되지 않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한 경우도 있습니다. 6개월 미만의 해외캠프나 단기연수 알선업은 특별한 규제없이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정옥(소비자보호원 정보기획분석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배상이라든가 책임소지를 서류상으로 명확히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중 해외연수 목적으로 출국한 인원은 10만여 명.단기연수나 해외캠프를 떠난 학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유사한 피해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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