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자 음주 폭행 물의

입력 2005.07.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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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신문사의 중견 기자가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다 경찰에 붙잡혀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술에 취한 한 남자가 호텔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놀란 직원이 피해 도망치자 이번에는 발길질을 시작합니다.
다른 직원이 말려보지만 막무가내입니다.
신문기자인 43살의 황 모씨의 폭언은 경찰지구대에서도 계속됐습니다.
⊙홍 모씨(신문사 기자): 까불지 말고 경찰을 데려와 봐 잘못해서 네 인생 망치지 말고...
⊙기자: 술에 취한 홍 씨는 승차를 거부한다며 택시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모씨(피해자): 자기가 신문 기자고 대통령 친구라고 하면서 때린 거지 뭐, 맞는 사람이야 방법 있습니까?
⊙기자: 또 이를 보고 말리던 호텔 직원과 경찰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경찰한테 무조건 욕하고 발 날아 오고 그 이상도 이하도 없어요.
⊙기자: 해당 신문사측은 홍 씨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사 관계자: (자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 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사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밟아나가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홍 씨를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강덕(총경/서울 남대문 경찰서장): 피해자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법에 따라서 원칙대로...
⊙기자: 술 취한 채 폭행과 폭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홍 씨는 한 달 전 칼럼기사에서 한 국회의원의 음주폭행을 실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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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 기자 음주 폭행 물의
    • 입력 2005-07-14 21:26: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 신문사의 중견 기자가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다 경찰에 붙잡혀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술에 취한 한 남자가 호텔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놀란 직원이 피해 도망치자 이번에는 발길질을 시작합니다. 다른 직원이 말려보지만 막무가내입니다. 신문기자인 43살의 황 모씨의 폭언은 경찰지구대에서도 계속됐습니다. ⊙홍 모씨(신문사 기자): 까불지 말고 경찰을 데려와 봐 잘못해서 네 인생 망치지 말고... ⊙기자: 술에 취한 홍 씨는 승차를 거부한다며 택시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모씨(피해자): 자기가 신문 기자고 대통령 친구라고 하면서 때린 거지 뭐, 맞는 사람이야 방법 있습니까? ⊙기자: 또 이를 보고 말리던 호텔 직원과 경찰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경찰한테 무조건 욕하고 발 날아 오고 그 이상도 이하도 없어요. ⊙기자: 해당 신문사측은 홍 씨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사 관계자: (자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 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사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밟아나가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홍 씨를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강덕(총경/서울 남대문 경찰서장): 피해자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법에 따라서 원칙대로... ⊙기자: 술 취한 채 폭행과 폭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홍 씨는 한 달 전 칼럼기사에서 한 국회의원의 음주폭행을 실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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