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집 온 외국 여성, 과반이 빈곤층”
입력 2005.07.14 (22:0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한국에 사는 외국 여성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꿈을 안고 온 남편의 나라에서 이들의 삶은 어떨까요?
과반이 빈곤층이고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할 만큼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들이 우리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베트남인인 이 20대 여성은 김유진이라는 한국이름도 생겼습니다.
⊙기자: 행복하세요?
⊙김유진(베트남): 예, 행복해요.
⊙기자: 그러나 러시아에서 미술교사를 했던 타냐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타 냐(러시아): 남편이 보고 싶어요.
많이 보고 싶어요.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제결혼의 실태 조사를 해 봤더니 외국 여성의 평균 연령은 34살, 남편은 41살로 평균 7살이 적었습니다.
또 대부분 본국에서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은미(안산이주여성상담소): 특히 러시아쪽 같은 경우는 경제사정이 지금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의사거나 약사였던 분들도 많이 오세요.
⊙기자: 한국남성과 결혼한 이유는 잘 살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지만 37%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절반 이상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빈곤층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옥파(중국 한족):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아기 병도 있잖아요.
집에 돈도 없어요.
⊙기자: 특히 건강보험 등의 혜택 등을 대부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혜선(보건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실):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기자: 꿈을 안고 온 남편 나라에서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꿈을 안고 온 남편의 나라에서 이들의 삶은 어떨까요?
과반이 빈곤층이고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할 만큼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들이 우리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베트남인인 이 20대 여성은 김유진이라는 한국이름도 생겼습니다.
⊙기자: 행복하세요?
⊙김유진(베트남): 예, 행복해요.
⊙기자: 그러나 러시아에서 미술교사를 했던 타냐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타 냐(러시아): 남편이 보고 싶어요.
많이 보고 싶어요.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제결혼의 실태 조사를 해 봤더니 외국 여성의 평균 연령은 34살, 남편은 41살로 평균 7살이 적었습니다.
또 대부분 본국에서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은미(안산이주여성상담소): 특히 러시아쪽 같은 경우는 경제사정이 지금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의사거나 약사였던 분들도 많이 오세요.
⊙기자: 한국남성과 결혼한 이유는 잘 살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지만 37%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절반 이상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빈곤층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옥파(중국 한족):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아기 병도 있잖아요.
집에 돈도 없어요.
⊙기자: 특히 건강보험 등의 혜택 등을 대부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혜선(보건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실):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기자: 꿈을 안고 온 남편 나라에서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에 시집 온 외국 여성, 과반이 빈곤층”
-
- 입력 2005-07-14 21:29:0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한국에 사는 외국 여성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꿈을 안고 온 남편의 나라에서 이들의 삶은 어떨까요?
과반이 빈곤층이고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할 만큼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들이 우리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베트남인인 이 20대 여성은 김유진이라는 한국이름도 생겼습니다.
⊙기자: 행복하세요?
⊙김유진(베트남): 예, 행복해요.
⊙기자: 그러나 러시아에서 미술교사를 했던 타냐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타 냐(러시아): 남편이 보고 싶어요.
많이 보고 싶어요.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제결혼의 실태 조사를 해 봤더니 외국 여성의 평균 연령은 34살, 남편은 41살로 평균 7살이 적었습니다.
또 대부분 본국에서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은미(안산이주여성상담소): 특히 러시아쪽 같은 경우는 경제사정이 지금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의사거나 약사였던 분들도 많이 오세요.
⊙기자: 한국남성과 결혼한 이유는 잘 살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지만 37%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절반 이상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빈곤층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옥파(중국 한족):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아기 병도 있잖아요.
집에 돈도 없어요.
⊙기자: 특히 건강보험 등의 혜택 등을 대부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혜선(보건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실):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기자: 꿈을 안고 온 남편 나라에서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