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항공 찾기 ‘별 따기‘

입력 2005.07.18 (21:5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종사 파업으로 비행기를 못 타게 된 휴가철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대체항공기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보기는 수출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파업 이틀째.
무더기 결항 속에 일부 승객들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합니다.
⊙승객: 파업은 인정한다 이거야.
그래도 시스템은 유지돼야지.
⊙기자: 조종사의 파업을 이해하는 승객들도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강용호(서울시 당산동): 여름 휴가철이고 그래서 빨리 원만하게 타협해 가지고 요즘 휴가시즌이라서...
⊙기자: 예약을 취소한 승객들이 대거 대한항공으로 몰리면서 발권카운터 앞은 하루 종일 긴 줄이 이어집니다.
⊙대한항공 직원: 다른 날보다 손님들이 아시아나 파업 때문에 많이 오셔서 부산 같은 경우는 거의 대기까지 다 마감이 되어 있는 상태고요.
⊙기자: 여행업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업 사흘째인 내일부터 시드니행 국제선마저 결항되자 피서객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릅니다.
⊙아시아나 직원: 19일 시드니편만 결항이 일단 됐습니다.
⊙기자: 여름 성수기인 만큼 결항으로 피해를 본 270명의 대체항공기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표한주(표트래블여행사 사장): 최대한으로 대체편을 만들어 드려야 하는데 대한항공도 지금 만석이고...
⊙기자: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LCD와 PDP, 반도체 부품 등을 싣고 런던으로 가려던 화물기 1편에 이어 오늘은 화물기 4편도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피해액만도 20억원이 넘습니다.
⊙이강현(아시아나 화물서비스지점 차장): 긴급하게 수송되어져야 되는 화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서 수입업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시아나 조종사와 사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는 사이 고객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수출전선에도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체 항공 찾기 ‘별 따기‘
    • 입력 2005-07-18 20:59:3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조종사 파업으로 비행기를 못 타게 된 휴가철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대체항공기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보기는 수출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파업 이틀째. 무더기 결항 속에 일부 승객들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합니다. ⊙승객: 파업은 인정한다 이거야. 그래도 시스템은 유지돼야지. ⊙기자: 조종사의 파업을 이해하는 승객들도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강용호(서울시 당산동): 여름 휴가철이고 그래서 빨리 원만하게 타협해 가지고 요즘 휴가시즌이라서... ⊙기자: 예약을 취소한 승객들이 대거 대한항공으로 몰리면서 발권카운터 앞은 하루 종일 긴 줄이 이어집니다. ⊙대한항공 직원: 다른 날보다 손님들이 아시아나 파업 때문에 많이 오셔서 부산 같은 경우는 거의 대기까지 다 마감이 되어 있는 상태고요. ⊙기자: 여행업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업 사흘째인 내일부터 시드니행 국제선마저 결항되자 피서객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릅니다. ⊙아시아나 직원: 19일 시드니편만 결항이 일단 됐습니다. ⊙기자: 여름 성수기인 만큼 결항으로 피해를 본 270명의 대체항공기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표한주(표트래블여행사 사장): 최대한으로 대체편을 만들어 드려야 하는데 대한항공도 지금 만석이고... ⊙기자: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LCD와 PDP, 반도체 부품 등을 싣고 런던으로 가려던 화물기 1편에 이어 오늘은 화물기 4편도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피해액만도 20억원이 넘습니다. ⊙이강현(아시아나 화물서비스지점 차장): 긴급하게 수송되어져야 되는 화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서 수입업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시아나 조종사와 사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는 사이 고객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수출전선에도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