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60년 만에 남북 광케이블 연결

입력 2005.07.1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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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해서 남북간에 오늘 광케이블이 연결됐습니다.
끊어졌던 남북 통신망이 60년 만에 연결된 것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사분계선을 관통하는 경의선 철도 옆 배관로.
남측 문산전화국에서 끌어온 광케이블이 연결된 전송장치에 북측 개성전화국에서 뻗어나온 광케이블이 연결됩니다.
가느다란 선들이 지난 1945년 이후 절단됐던 남북의 통신망을 다시 이은 것입니다.
오늘 연결된 4회선이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활용됩니다.
⊙김인철(북한 조선체신청 국장): 신경이 이어지면 북남이 원활히 움직여 통일 성업에 이바지하리라 생각...
⊙기자: 여분의 8회선이 모두 연결되면 지금 당장 통일이 되더라도 남북간 통화를 모두 수용할 정도의 용량이어서 남북간 통신 인프라가 마련됐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맹수호(KT 사업협력실장): 60년 만에 이루어진 남북간의 통신망 연결로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남북간의 IT교류 및 통일의 어떤 교류의 장으로써 통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자: 남북은 올해 광복절 때 화상상봉을 할 이산가족을 남북 각각 20가족씩 40가족으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후보자 명단도 교환했는데 남측 후보자의 93%가 90살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남북은 또 다음달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될 이산가족 행사에 참여할 후보자 각각 200명씩의 생사확인의뢰서도 오늘 서로 교환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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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단 60년 만에 남북 광케이블 연결
    • 입력 2005-07-18 21:03: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광복절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해서 남북간에 오늘 광케이블이 연결됐습니다. 끊어졌던 남북 통신망이 60년 만에 연결된 것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사분계선을 관통하는 경의선 철도 옆 배관로. 남측 문산전화국에서 끌어온 광케이블이 연결된 전송장치에 북측 개성전화국에서 뻗어나온 광케이블이 연결됩니다. 가느다란 선들이 지난 1945년 이후 절단됐던 남북의 통신망을 다시 이은 것입니다. 오늘 연결된 4회선이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활용됩니다. ⊙김인철(북한 조선체신청 국장): 신경이 이어지면 북남이 원활히 움직여 통일 성업에 이바지하리라 생각... ⊙기자: 여분의 8회선이 모두 연결되면 지금 당장 통일이 되더라도 남북간 통화를 모두 수용할 정도의 용량이어서 남북간 통신 인프라가 마련됐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맹수호(KT 사업협력실장): 60년 만에 이루어진 남북간의 통신망 연결로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남북간의 IT교류 및 통일의 어떤 교류의 장으로써 통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자: 남북은 올해 광복절 때 화상상봉을 할 이산가족을 남북 각각 20가족씩 40가족으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후보자 명단도 교환했는데 남측 후보자의 93%가 90살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남북은 또 다음달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될 이산가족 행사에 참여할 후보자 각각 200명씩의 생사확인의뢰서도 오늘 서로 교환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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