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선거구제 개편 논의 거부”

입력 2005.07.18 (21:5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이 제안한 연정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표는 여권의 연정제안에 대해서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선거 결과에 맞춰서 열심히 해 나가는 게 대통령의 도리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정 대신 선거를 통해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때가 되면 이제 다시 선거를 치러서 정권교체를 해야만 국민을 어려움 속에서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기자: 박 대표는 따라서 연정 제안과 맞물려 있는 여권의 선거구제 개편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대통령제를 하면서 중대선거구로 간다, 이것은 굉장히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기자: 개헌론에 대해서는 4년 중임에 대통령제 소신을 밝히면서 여권이 성숙되면 차기 대선 전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제 개인적으로 대선 후보로서 어떻고 저렇고 하는 거는 거의 생각을 안 하고 있죠.
당 잘 되는 것만 지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박 대표는 또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보였고 여권과의 부동산정책 공조는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박 대표는 여권이 추진중인 광복절 대사면과 관련해서는 생계형 범죄 등은 가능하지만 부패 관련 정치인은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근혜 대표, “선거구제 개편 논의 거부”
    • 입력 2005-07-18 21:11: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이 제안한 연정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표는 여권의 연정제안에 대해서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선거 결과에 맞춰서 열심히 해 나가는 게 대통령의 도리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정 대신 선거를 통해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때가 되면 이제 다시 선거를 치러서 정권교체를 해야만 국민을 어려움 속에서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기자: 박 대표는 따라서 연정 제안과 맞물려 있는 여권의 선거구제 개편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대통령제를 하면서 중대선거구로 간다, 이것은 굉장히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기자: 개헌론에 대해서는 4년 중임에 대통령제 소신을 밝히면서 여권이 성숙되면 차기 대선 전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제 개인적으로 대선 후보로서 어떻고 저렇고 하는 거는 거의 생각을 안 하고 있죠. 당 잘 되는 것만 지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박 대표는 또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보였고 여권과의 부동산정책 공조는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박 대표는 여권이 추진중인 광복절 대사면과 관련해서는 생계형 범죄 등은 가능하지만 부패 관련 정치인은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