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불볕 더위’ 시작

입력 2005.07.1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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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면서 한여름 불볕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열대야 현상을 동반한 올 여름 무더위는 앞으로 한 달 정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이 물러간 뒤 나온 햇빛은 더욱 따가웠습니다.
도심의 아스팔트는 뜨거운 열기로 이글거렸고 햇빛을 막기 위한 양산도 후텁지근한 무더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마 뒤끝이라 한낮에도 습도가 60% 정도로 높아져 불쾌지수도 올라갔습니다.
오늘 경남 합천지방은 35도, 강릉 33.4도, 서울은 31.2도 등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은연옥(서울시 목동): 땀도 저절로 나서 가만히 있어도 막 짜증이 나는 그런 날씨거든요.
⊙기자: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고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에도 해변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정병근(강릉시 임암동): 땀이 줄줄 흐르는 게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아서 식구들 데리고 바람 쐬러 나왔어요.
기자: 일찍 시작된 무더위는 장마가 예년보다 닷새 가량 빨리 끝났기 때문입니다.
⊙김승배(기상청 예보관): 남해상에 있던 장마전선이 오늘 소멸되고 앞으로는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확장하겠습니다.
⊙기자: 내일도 대구의 낮기온이 34도, 서울은 31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는 앞으로 한 달 가량 계속되겠고 더위가 수그러지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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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끝…‘불볕 더위’ 시작
    • 입력 2005-07-18 21:16: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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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면서 한여름 불볕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열대야 현상을 동반한 올 여름 무더위는 앞으로 한 달 정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이 물러간 뒤 나온 햇빛은 더욱 따가웠습니다. 도심의 아스팔트는 뜨거운 열기로 이글거렸고 햇빛을 막기 위한 양산도 후텁지근한 무더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마 뒤끝이라 한낮에도 습도가 60% 정도로 높아져 불쾌지수도 올라갔습니다. 오늘 경남 합천지방은 35도, 강릉 33.4도, 서울은 31.2도 등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은연옥(서울시 목동): 땀도 저절로 나서 가만히 있어도 막 짜증이 나는 그런 날씨거든요. ⊙기자: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고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에도 해변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정병근(강릉시 임암동): 땀이 줄줄 흐르는 게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아서 식구들 데리고 바람 쐬러 나왔어요. 기자: 일찍 시작된 무더위는 장마가 예년보다 닷새 가량 빨리 끝났기 때문입니다. ⊙김승배(기상청 예보관): 남해상에 있던 장마전선이 오늘 소멸되고 앞으로는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확장하겠습니다. ⊙기자: 내일도 대구의 낮기온이 34도, 서울은 31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는 앞으로 한 달 가량 계속되겠고 더위가 수그러지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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