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민 총재 회담

입력 2000.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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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자민련 이한동 총재와 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16
대 총선에서 표출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등, 8개 항의 공동 발
표문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의 일방적 공조 파기로 공식 대화 채널이 단절됐던 양당 총재가 환한 표정으로 만
났습니다. 두 사람은 먼저 선거와 산불 피해 등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 선거 때 많이 돌아다니시던데 고생이 많았죠.
- 산불이 비가 안 내려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양당 총재는 오늘 회담에서 여야가 협력해 공존과 화합의 정치를 펼치고 지역주의도 극
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 박준영 / 청와대 대변인 :
정치적 균형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민련의 정치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
을 같이한다.
⊙ 김학원 / 자민련 대변인 :
국민화합 추진위원회를 설치하여 모두가 화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국민 대화합 운동을 전
개한다.
⊙ 박영환 기자 :
두 사람은 또, 남북 정상회담은 물론 구제역과 산불 등 국가적 재난과 IMF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돕기 위한 민생대책 수립에는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당사로 돌
아온 이 총재는 회담 결과에 흡족한 표정이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외환위기 극복과
정을 설명하면서 김종필 명예총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해 관계개선
의사를 우회적으로 피력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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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자민 총재 회담
    • 입력 2000-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자민련 이한동 총재와 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16 대 총선에서 표출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등, 8개 항의 공동 발 표문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의 일방적 공조 파기로 공식 대화 채널이 단절됐던 양당 총재가 환한 표정으로 만 났습니다. 두 사람은 먼저 선거와 산불 피해 등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 선거 때 많이 돌아다니시던데 고생이 많았죠. - 산불이 비가 안 내려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양당 총재는 오늘 회담에서 여야가 협력해 공존과 화합의 정치를 펼치고 지역주의도 극 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 박준영 / 청와대 대변인 : 정치적 균형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민련의 정치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 을 같이한다. ⊙ 김학원 / 자민련 대변인 : 국민화합 추진위원회를 설치하여 모두가 화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국민 대화합 운동을 전 개한다. ⊙ 박영환 기자 : 두 사람은 또, 남북 정상회담은 물론 구제역과 산불 등 국가적 재난과 IMF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돕기 위한 민생대책 수립에는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당사로 돌 아온 이 총재는 회담 결과에 흡족한 표정이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외환위기 극복과 정을 설명하면서 김종필 명예총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해 관계개선 의사를 우회적으로 피력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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