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이젠 호주 신화 쓴다

입력 2005.07.22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히딩크 감독이 결국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제 호주의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게 됐고 내년 초에는 우리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극비리에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히딩크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히딩크는 에인트호벤 감독을 겸하면서 내년 독일월드컵까지 호주 감독을 맡기로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 무엇보다도 (호주 대표팀 감독이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기자: 히딩크는 기자회견 뒤 호주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시드니의 명물인 오페라하우스를 찾았습니다.
팬들을 만나며 호주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히딩크는 바다를 향해 공을 차는 특유의 깜짝 이벤트를 갖기도 했습니다.
호주 감독에 취임하면서 이제 히딩크는 74년 이후 한 번도 본선무대를 밟지 못한 호주의 월드컵 도전을 이끌게 됐습니다.
오세아니아 1위가 확실한 호주는 오는 11월 남미 5위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호주가 본선에 오른다면 히딩크는 98년과 2002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됩니다.
⊙히딩크 감독: 짧은 시간 안에 (호주를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켜야 하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좋은 도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호주가 내년부터 아시아권에 편입됨에 따라 히딩크는 내년 2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우리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한국에 이어 이번에는 호주.
4강을 만드는 미다스의 손 히딩크는 이제 월드컵에 목마른 사커로 군단을 이끌고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히딩크, 이젠 호주 신화 쓴다
    • 입력 2005-07-22 21:44: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히딩크 감독이 결국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제 호주의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게 됐고 내년 초에는 우리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극비리에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히딩크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히딩크는 에인트호벤 감독을 겸하면서 내년 독일월드컵까지 호주 감독을 맡기로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 무엇보다도 (호주 대표팀 감독이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기자: 히딩크는 기자회견 뒤 호주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시드니의 명물인 오페라하우스를 찾았습니다. 팬들을 만나며 호주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히딩크는 바다를 향해 공을 차는 특유의 깜짝 이벤트를 갖기도 했습니다. 호주 감독에 취임하면서 이제 히딩크는 74년 이후 한 번도 본선무대를 밟지 못한 호주의 월드컵 도전을 이끌게 됐습니다. 오세아니아 1위가 확실한 호주는 오는 11월 남미 5위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호주가 본선에 오른다면 히딩크는 98년과 2002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됩니다. ⊙히딩크 감독: 짧은 시간 안에 (호주를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켜야 하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좋은 도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호주가 내년부터 아시아권에 편입됨에 따라 히딩크는 내년 2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우리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한국에 이어 이번에는 호주. 4강을 만드는 미다스의 손 히딩크는 이제 월드컵에 목마른 사커로 군단을 이끌고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