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프랑스서 불붙은 ‘교복 의무화’ 논쟁

입력 2023.01.17 (10:56) 수정 2023.01.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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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교복 착용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프랑스 내 '교복 의무화 논쟁'이 더욱 불거질 조짐입니다.

교사 출신인 마크롱 여사는 최근 한 현지 매체가 진행한 독자와의 질의응답 행사에서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닌 경험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히며 교복은 아침마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는 시간과 돈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본토에선 1968년 학생들이 주도한 혁명 이후 공립 학교의 교복 착용 관행이 사라졌는데요.

하지만 최근 극우 성향 정당인 '국민 연합'이 프랑스 내 모든 학교의 교복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인데요.

특히 팝 은디예 교육부 장관은 '원하는 학교는 개별적으로 교복을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법제화를 통해 이를 강제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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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7 10:56:44
    • 수정2023-01-17 11:02:26
    지구촌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교복 착용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프랑스 내 '교복 의무화 논쟁'이 더욱 불거질 조짐입니다.

교사 출신인 마크롱 여사는 최근 한 현지 매체가 진행한 독자와의 질의응답 행사에서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닌 경험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히며 교복은 아침마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는 시간과 돈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본토에선 1968년 학생들이 주도한 혁명 이후 공립 학교의 교복 착용 관행이 사라졌는데요.

하지만 최근 극우 성향 정당인 '국민 연합'이 프랑스 내 모든 학교의 교복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인데요.

특히 팝 은디예 교육부 장관은 '원하는 학교는 개별적으로 교복을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법제화를 통해 이를 강제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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