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이른 귀성 행렬 이어져

입력 2023.01.20 (19:58) 수정 2023.01.20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벌써 고향에 도착해 명절을 준비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3년 만에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이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이 설 연휴 전부터 붐비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오는 귀성객들.

가족과 부모님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황지연/성남시 분당구 :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명절 때 맛있는 제주도 음식도 먹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합니다."]

자식과 손주를 기다리는 부모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가까이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홍선자/제주시 이호동 : "아들하고 손주하고 며느리 오니까. 빨리 아들 보려고 손주도. (음식도) 맛있게 해주려고 시장 보고 왔어요."]

제주항에도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고향을 찾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강승재/전남 무안군 : "표 구하기도 쉽고 일찍 와서 일찍 쉬는 게 좋은 것 같아서 일찍 내려왔습니다. 부모님 일 하는 것도 도와드리고, 친구들 만나서 오랜만에 밥도 먹고 할 것 같습니다."]

오늘(20일) 하루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은 4만 4천여 명.

24일까지 닷새간 18만 8천여 명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설 연휴 후반 제주에 강풍,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귀경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23일 밤부터 시작돼 25일까지 내리겠고 이 기간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도 발효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눈에 의한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는 한편, 귀경길 항공편과 여객선 이용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이른 귀성 행렬 이어져
    • 입력 2023-01-20 19:58:43
    • 수정2023-01-20 20:10:22
    뉴스7(제주)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벌써 고향에 도착해 명절을 준비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3년 만에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이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이 설 연휴 전부터 붐비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오는 귀성객들.

가족과 부모님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황지연/성남시 분당구 :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명절 때 맛있는 제주도 음식도 먹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합니다."]

자식과 손주를 기다리는 부모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가까이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홍선자/제주시 이호동 : "아들하고 손주하고 며느리 오니까. 빨리 아들 보려고 손주도. (음식도) 맛있게 해주려고 시장 보고 왔어요."]

제주항에도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고향을 찾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강승재/전남 무안군 : "표 구하기도 쉽고 일찍 와서 일찍 쉬는 게 좋은 것 같아서 일찍 내려왔습니다. 부모님 일 하는 것도 도와드리고, 친구들 만나서 오랜만에 밥도 먹고 할 것 같습니다."]

오늘(20일) 하루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은 4만 4천여 명.

24일까지 닷새간 18만 8천여 명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설 연휴 후반 제주에 강풍,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귀경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23일 밤부터 시작돼 25일까지 내리겠고 이 기간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도 발효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눈에 의한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는 한편, 귀경길 항공편과 여객선 이용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