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설 풍경…귀경길 정체 극심

입력 2023.01.23 (07:10) 수정 2023.01.23 (0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설은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명절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조상 묘소를 찾고, 음식도 나눠먹는 풍경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는데요.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설 풍경을 이정은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계묘년 첫 날,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온 가족이 성묘에 나섰습니다.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술을 받아 올리고...

모처럼 나란히 서서 절을 올립니다.

전국 곳곳 공원 묘지에는 성묘객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 고향집 마당에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빙 둘러선 채 모닥불 위에서 익어가는 고기를 바라만 봐도 군침이 돋습니다.

잠잠해진 코로나에 고향을 찾은 이들이 많아지면서, 시골집 마당은 주차장이 됐습니다.

추운 날씨를 헤치고 뜨끈한 노천탕에 몸을 맡겨 봅니다.

일상의 피로는 저만치 사라집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낀 채 추억을 담아야 했던 지난해 명절과 달리, 이번 설 만큼은 서로의 활짝 웃는 모습을 온전히 렌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아빠가 제기를 던지기도 전에 아이의 발이 허공을 가릅니다.

처음 해보는 민속놀이가 낯설긴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유적지를 찾은 이들도 사물놀이, 연날리기로 설 정취를 느껴 봅니다.

어제 하루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610만여 대,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설 당일보다 이동량이 36%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항공취재:김성운 창조성/항공촬영:김도환/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늘에서 본 설 풍경…귀경길 정체 극심
    • 입력 2023-01-23 07:10:19
    • 수정2023-01-23 09:40:01
    뉴스광장
[앵커]

이번 설은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명절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조상 묘소를 찾고, 음식도 나눠먹는 풍경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는데요.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설 풍경을 이정은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계묘년 첫 날,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온 가족이 성묘에 나섰습니다.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술을 받아 올리고...

모처럼 나란히 서서 절을 올립니다.

전국 곳곳 공원 묘지에는 성묘객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 고향집 마당에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빙 둘러선 채 모닥불 위에서 익어가는 고기를 바라만 봐도 군침이 돋습니다.

잠잠해진 코로나에 고향을 찾은 이들이 많아지면서, 시골집 마당은 주차장이 됐습니다.

추운 날씨를 헤치고 뜨끈한 노천탕에 몸을 맡겨 봅니다.

일상의 피로는 저만치 사라집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낀 채 추억을 담아야 했던 지난해 명절과 달리, 이번 설 만큼은 서로의 활짝 웃는 모습을 온전히 렌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아빠가 제기를 던지기도 전에 아이의 발이 허공을 가릅니다.

처음 해보는 민속놀이가 낯설긴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유적지를 찾은 이들도 사물놀이, 연날리기로 설 정취를 느껴 봅니다.

어제 하루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610만여 대,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설 당일보다 이동량이 36%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항공취재:김성운 창조성/항공촬영:김도환/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