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임명 ‘언제쯤?’…또 공백 ‘현실화’

입력 2023.01.26 (19:54) 수정 2023.01.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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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대 현 총장 임기가 내일(27)까지입니다.

두 달 전, 새 총장 후보를 뽑아 교육부에 임용을 제청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대는 총장 선거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양오봉 교수와 김건 교수를 총장 후보로 지난달 교육부에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대통령실 인사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며 한 달 넘게 총장 임용을 미루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도 (대통령실) 검증 진행 중이고요. 그래서 지금 저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 총장 임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공석이 될 총장 자리는 직무대리 형태로 메워질 예정입니다.

총장 임용 지연은 2천 년대 들어서만 벌써 3번째.

길게는 여섯 달가량 공석인 적도 있었습니다.

언제쯤 임용이 될지 기약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총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릴 경우 빚어질 학내 혼란도 걱정입니다.

[황갑연/전북대 교수회장 : "구성원들에게 100% 전북대학교 총장을 선발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면 그 점을 충분히 존중해줘야 되는데 어떤 정치적 이념의 친밀성 유무에 따라서 인사검증의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국립대 총장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학생과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만큼 교육부의 총장 임용 지연이 관행이 되지 않도록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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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총장 임명 ‘언제쯤?’…또 공백 ‘현실화’
    • 입력 2023-01-26 19:54:36
    • 수정2023-01-26 21:42:45
    뉴스7(전주)
[앵커]

전북대 현 총장 임기가 내일(27)까지입니다.

두 달 전, 새 총장 후보를 뽑아 교육부에 임용을 제청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대는 총장 선거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양오봉 교수와 김건 교수를 총장 후보로 지난달 교육부에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대통령실 인사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며 한 달 넘게 총장 임용을 미루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도 (대통령실) 검증 진행 중이고요. 그래서 지금 저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 총장 임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공석이 될 총장 자리는 직무대리 형태로 메워질 예정입니다.

총장 임용 지연은 2천 년대 들어서만 벌써 3번째.

길게는 여섯 달가량 공석인 적도 있었습니다.

언제쯤 임용이 될지 기약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총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릴 경우 빚어질 학내 혼란도 걱정입니다.

[황갑연/전북대 교수회장 : "구성원들에게 100% 전북대학교 총장을 선발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면 그 점을 충분히 존중해줘야 되는데 어떤 정치적 이념의 친밀성 유무에 따라서 인사검증의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국립대 총장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학생과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만큼 교육부의 총장 임용 지연이 관행이 되지 않도록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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