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사일·전투기도”…러, 서방 지원에 공습 맞불

입력 2023.01.26 (21:34) 수정 2023.0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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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독일에 이어 미국도 주력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도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러시아는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며 공습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미국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 규모는 1개 대대, 31대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동맹국, 우방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강력한 지상전 무기가 절실했던 우크라이나는 지원에 환영하며 더 많이, 더 빨리 보급받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공급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해야 합니다. 우리가 포병 전력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항공기 지원도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이 약속된 서방의 주력 탱크는 80여 대, 스페인 등이 가세하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는 공습으로 맞섰습니다.

탱크 지원 결정 바로 다음날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이 탱크들이 다른 모든 탱크들과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방은 돈만 쓰고, 유럽 납세자들의 부담만 가중될 겁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탱크 지원이 재앙이 될 거라고 강력하게 경고해왔습니다.

그런 만큼 지금보다 더 높은 수위의 무력 시위나 핵무기 관련 위협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김영환/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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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미사일·전투기도”…러, 서방 지원에 공습 맞불
    • 입력 2023-01-26 21:34:31
    • 수정2023-01-26 22:04:19
    뉴스 9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독일에 이어 미국도 주력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도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러시아는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며 공습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미국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 규모는 1개 대대, 31대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동맹국, 우방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강력한 지상전 무기가 절실했던 우크라이나는 지원에 환영하며 더 많이, 더 빨리 보급받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공급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해야 합니다. 우리가 포병 전력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항공기 지원도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이 약속된 서방의 주력 탱크는 80여 대, 스페인 등이 가세하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는 공습으로 맞섰습니다.

탱크 지원 결정 바로 다음날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이 탱크들이 다른 모든 탱크들과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방은 돈만 쓰고, 유럽 납세자들의 부담만 가중될 겁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탱크 지원이 재앙이 될 거라고 강력하게 경고해왔습니다.

그런 만큼 지금보다 더 높은 수위의 무력 시위나 핵무기 관련 위협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김영환/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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