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만에 나타난 바다사자…왜?

입력 2023.01.27 (09:49) 수정 2023.0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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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도시 인근 바다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해양생물들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만 하네다 공항 근처에 최근 바다사자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몸길이 2미터 정도로 암컷 또는 새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사자는 홋카이도 주변까지는 내려오지만 900km나 내려와 도쿄만에서 확인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무라이시 하루히코/도쿄만에서 30년 이상 고기잡이 : "((도쿄만에서) 바다사자 본 적 있으세요?) 한 번도 없어요.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바다사자뿐만 아니라 혹등고래도 목격됐습니다.

혹등고래는 겨울철 번식을 위해 수온이 높은 오키나와 등으로 오는데 최근 몇 년 쿠로시오 해류가 남쪽으로 큰 원을 그리며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도쿄만 주변 해역의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곳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효고현 연안에서는 수심 6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왕오징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수온의 변화가 주요 요인이겠지만 아직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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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만에 나타난 바다사자…왜?
    • 입력 2023-01-27 09:49:28
    • 수정2023-01-27 0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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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도시 인근 바다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해양생물들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만 하네다 공항 근처에 최근 바다사자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몸길이 2미터 정도로 암컷 또는 새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사자는 홋카이도 주변까지는 내려오지만 900km나 내려와 도쿄만에서 확인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무라이시 하루히코/도쿄만에서 30년 이상 고기잡이 : "((도쿄만에서) 바다사자 본 적 있으세요?) 한 번도 없어요.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바다사자뿐만 아니라 혹등고래도 목격됐습니다.

혹등고래는 겨울철 번식을 위해 수온이 높은 오키나와 등으로 오는데 최근 몇 년 쿠로시오 해류가 남쪽으로 큰 원을 그리며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도쿄만 주변 해역의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곳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효고현 연안에서는 수심 6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왕오징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수온의 변화가 주요 요인이겠지만 아직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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