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별법 바람직”…여야 격론

입력 2005.08.03 (20:35) 수정 2005.08.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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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도청테이프 내용과 관련해서는 공개쪽으로 정치권이 기울고 있지만 방법이 제각각이어서 신경전이 더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오늘 열린우리당의 특별법 제정 제안에 힘을 보탰습니다.
역사적 진실과 구조적 비리를 밝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일리가 있다며 특별법을 통한 테이프 공개라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최인호(청와대 부대변인): 테이프 내용 공개가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치권이 별도의 법을 제정해...
⊙기자: 어제 조건부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던 한나라당은 오늘은 특별법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원내 수석부대표): 특정 사건에 대한 것을 입법을 통해서 판결을 내려보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의 보편성의 원칙에도 안 맞고...
⊙기자: 반면 민노당과 민주당은 테이프 공개를 위한 여당의 특별법의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수사 주체는 특별검사가 돼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보조를 같이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 당의 정략적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한나라당은 따지고 보면 이번 사건의 주범입니다.
범인이 자신에 대한 조사방법을 두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이 내용이 공개되면 전국민이 경악할 그런 엄청난 사건이 담겨져 있다는...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그런 내용이 있다면 주저없이 발표를 하고.
아니면 자숙을 할 것을...
⊙기자: 이처럼 테이프 공개와 특검법안을 두고 여야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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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특별법 바람직”…여야 격론
    • 입력 2005-08-03 20:27:45
    • 수정2005-08-03 2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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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도청테이프 내용과 관련해서는 공개쪽으로 정치권이 기울고 있지만 방법이 제각각이어서 신경전이 더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오늘 열린우리당의 특별법 제정 제안에 힘을 보탰습니다. 역사적 진실과 구조적 비리를 밝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일리가 있다며 특별법을 통한 테이프 공개라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최인호(청와대 부대변인): 테이프 내용 공개가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치권이 별도의 법을 제정해... ⊙기자: 어제 조건부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던 한나라당은 오늘은 특별법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원내 수석부대표): 특정 사건에 대한 것을 입법을 통해서 판결을 내려보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의 보편성의 원칙에도 안 맞고... ⊙기자: 반면 민노당과 민주당은 테이프 공개를 위한 여당의 특별법의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수사 주체는 특별검사가 돼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보조를 같이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 당의 정략적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한나라당은 따지고 보면 이번 사건의 주범입니다. 범인이 자신에 대한 조사방법을 두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이 내용이 공개되면 전국민이 경악할 그런 엄청난 사건이 담겨져 있다는...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그런 내용이 있다면 주저없이 발표를 하고. 아니면 자숙을 할 것을... ⊙기자: 이처럼 테이프 공개와 특검법안을 두고 여야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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