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협의자 570억 세금 추징

입력 2005.08.03 (20:35) 수정 2005.08.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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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부동산투기 혐의자 960여 명을 적발해 탈루한 세금 574억원을 추징했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약경쟁률 330:1, 지난해 초 분양권 전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알려지면서 청약광풍이 불었던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실제로 분양을 받은 사람 가운데 266명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지난해 말까지 분양권을 되팔았습니다.
국세청이 이들 가운데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151명을 조사해 1차로 39명에 대해 13억원을 추징했습니다.
이들은 수억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분양권을 팔고도 허위로 신고해 세금을 덜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호(국세청 조사2과장): 프리미엄이 1억 5000만원에서 5억 정도 되는데 평균적으로 약 3억 정도를 프리미엄으로 신고하면서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하여 약 6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을 적게 신고를 하였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또 아파트 투기혐의자 2700여 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지금까지 조사를 마친 960여 명에게 탈루세금 574억원을 추징했습니다.
이어 대표적인 투기조장세력인 기획부동산업체 95곳에 대해서도 강력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특히 실제 사업주를 확인하기 어려운 15개 업체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이미 예고한 대로 아파트가격 급등지역 내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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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 협의자 570억 세금 추징
    • 입력 2005-08-03 20:29:18
    • 수정2005-08-03 20:56:21
    뉴스타임
⊙앵커: 국세청이 부동산투기 혐의자 960여 명을 적발해 탈루한 세금 574억원을 추징했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약경쟁률 330:1, 지난해 초 분양권 전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알려지면서 청약광풍이 불었던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실제로 분양을 받은 사람 가운데 266명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지난해 말까지 분양권을 되팔았습니다. 국세청이 이들 가운데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151명을 조사해 1차로 39명에 대해 13억원을 추징했습니다. 이들은 수억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분양권을 팔고도 허위로 신고해 세금을 덜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호(국세청 조사2과장): 프리미엄이 1억 5000만원에서 5억 정도 되는데 평균적으로 약 3억 정도를 프리미엄으로 신고하면서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하여 약 6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을 적게 신고를 하였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또 아파트 투기혐의자 2700여 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지금까지 조사를 마친 960여 명에게 탈루세금 574억원을 추징했습니다. 이어 대표적인 투기조장세력인 기획부동산업체 95곳에 대해서도 강력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특히 실제 사업주를 확인하기 어려운 15개 업체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이미 예고한 대로 아파트가격 급등지역 내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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