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해제 첫 날…“답답함 해제” VS “착용이 익숙”

입력 2023.01.30 (19:00) 수정 2023.01.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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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를 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사항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부 시설을 제외하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치가 사라진 건데요.

퇴근길 시민들 모습은 어떨지, 서울역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마스크 벗은 분들 많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는데요.

의무 완화 첫날이어서인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오고 가는 시민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일부 해제하고, 권고 사항으로 전환했는데요.

2020년 10월, 전국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7개월 만입니다.

시민들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여진/충남 천안시 : "답답함이 일단 해제되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아직은 어색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얼른, 하루 빨리 다들 마스크를 벗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김수빈/경북 구미시 : "편하기도 한데 아직은 좀 더 끼고 싶다, 화장도 안 해도 되고 (마스크에) 익숙해졌어요."]

이제 실내 운동시설이나 경로당, 공연장이나 영화관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입니다.

또, 대형마트나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도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의무가 해제된 곳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과태료를 더이상 부과하지 않습니다.

[앵커]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지만, 그래도 당분간 마스크를 챙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 아직은 마스크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제가 있는 대합실과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KTX를 타면 다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해외여행을 갈 때도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행기 내에서는 써야 해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합니다.

택시를 포함해 대중교통이나, 병원과 약국,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이번 의무 완화 조치에서 제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나 확진자, 또는 그들과 접촉하는 경우, 환기가 어렵고 다수가 모인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시점에 대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5월 전후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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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무 해제 첫 날…“답답함 해제” VS “착용이 익숙”
    • 입력 2023-01-30 19:00:43
    • 수정2023-01-30 19:45:01
    뉴스 7
[앵커]

오늘 0시를 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사항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부 시설을 제외하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치가 사라진 건데요.

퇴근길 시민들 모습은 어떨지, 서울역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마스크 벗은 분들 많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는데요.

의무 완화 첫날이어서인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오고 가는 시민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일부 해제하고, 권고 사항으로 전환했는데요.

2020년 10월, 전국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7개월 만입니다.

시민들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여진/충남 천안시 : "답답함이 일단 해제되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아직은 어색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얼른, 하루 빨리 다들 마스크를 벗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김수빈/경북 구미시 : "편하기도 한데 아직은 좀 더 끼고 싶다, 화장도 안 해도 되고 (마스크에) 익숙해졌어요."]

이제 실내 운동시설이나 경로당, 공연장이나 영화관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입니다.

또, 대형마트나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도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의무가 해제된 곳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과태료를 더이상 부과하지 않습니다.

[앵커]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지만, 그래도 당분간 마스크를 챙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 아직은 마스크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제가 있는 대합실과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KTX를 타면 다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해외여행을 갈 때도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행기 내에서는 써야 해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합니다.

택시를 포함해 대중교통이나, 병원과 약국,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이번 의무 완화 조치에서 제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나 확진자, 또는 그들과 접촉하는 경우, 환기가 어렵고 다수가 모인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시점에 대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5월 전후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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