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어르신도 간편하게’ 안동시, 경로당 회계 서식 개발

입력 2023.01.30 (19:43) 수정 2023.01.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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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동시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작성하기 쉬운 '간편 회계 서식'을 개발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과 아파트마다 있는 경로당, 홀로 사는 노인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식사도 하는 사랑방 역할을 합니다.

'노인복지법'이 규정하는 정식 노인 복지시설이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연간 5백만 원 상당의 보조금도 지원받습니다.

문제는 많은 노인들이 예산의 회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입니다.

국.도비와 시비를 구분하고, 각 보조금 성격에 맞게 지출하는 작업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회계 처리 미숙으로 보조금을 반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까 봐 아예 보조금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영화/안동시 중평경로당 회장 : "지출 과목과 지출 건명이 뭔지 잘 몰라요. 아직까지. 몰라서 자체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나중에 연말에 잘못되어서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힘이 들고."]

안동시의 한 공무원이 이런 안타까움을 해결하기 위해 간편 회계 서식을 개발했습니다.

다양한 수입·지출 결의서를 세 종류로 통일시키고, 사무용품과 우편료 등의 지출 항목 옆에 네모 칸을 만들어 체크만 하면 되게 한 겁니다.

노인들이 돈을 활발히, 제대로 쓰게 만들어 경로당 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민지/안동시 노인장애인복지과 팀장 : "경로당 임원들이 복잡한 회계 처리 절차와 기준, 사용 방법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여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경로당 맞춤형 간단 회계 서식이 전국으로 확산하여 회계 작성에 불편함이 없는 행복 경로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동시는 경로당 간편 회계 서식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게 안동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작물 실증시험장 본격 가동

영주시가 스마트팜 기술보급을 위해 조성한 작물실증시험장을 본격 가동합니다.

영주시 장수면에 위치한 작물실증시험장은 1.9ha의 면적에 조직배양바이오센터와 배양묘 식물공장, 첨단 ICT 순화온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20억 원을 투입해 ICT 융복합 영농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영주형 스마트팜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조사원 선발

한국국학진흥원이 다음 달 7일까지 근대기록문화조사원 250명을 신규 모집합니다.

응시 자격은 향토문화에 관심이 있는 50에서 70살 사이 중장년으로, 두달 간의 교육을 받은 뒤 4개월 간 24차례에 거쳐 멸실 위기에 있는 근대기록자료를 조사·수집하게 됩니다.

조사원은 성과에 따라 5년 간 활동을 지속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활동기간도 최대 8개월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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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어르신도 간편하게’ 안동시, 경로당 회계 서식 개발
    • 입력 2023-01-30 19:43:40
    • 수정2023-01-30 20:13:00
    뉴스7(대구)
[앵커]

안동시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작성하기 쉬운 '간편 회계 서식'을 개발했습니다.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과 아파트마다 있는 경로당, 홀로 사는 노인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식사도 하는 사랑방 역할을 합니다.

'노인복지법'이 규정하는 정식 노인 복지시설이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연간 5백만 원 상당의 보조금도 지원받습니다.

문제는 많은 노인들이 예산의 회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입니다.

국.도비와 시비를 구분하고, 각 보조금 성격에 맞게 지출하는 작업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회계 처리 미숙으로 보조금을 반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까 봐 아예 보조금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영화/안동시 중평경로당 회장 : "지출 과목과 지출 건명이 뭔지 잘 몰라요. 아직까지. 몰라서 자체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나중에 연말에 잘못되어서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힘이 들고."]

안동시의 한 공무원이 이런 안타까움을 해결하기 위해 간편 회계 서식을 개발했습니다.

다양한 수입·지출 결의서를 세 종류로 통일시키고, 사무용품과 우편료 등의 지출 항목 옆에 네모 칸을 만들어 체크만 하면 되게 한 겁니다.

노인들이 돈을 활발히, 제대로 쓰게 만들어 경로당 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민지/안동시 노인장애인복지과 팀장 : "경로당 임원들이 복잡한 회계 처리 절차와 기준, 사용 방법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여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경로당 맞춤형 간단 회계 서식이 전국으로 확산하여 회계 작성에 불편함이 없는 행복 경로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동시는 경로당 간편 회계 서식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게 안동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작물 실증시험장 본격 가동

영주시가 스마트팜 기술보급을 위해 조성한 작물실증시험장을 본격 가동합니다.

영주시 장수면에 위치한 작물실증시험장은 1.9ha의 면적에 조직배양바이오센터와 배양묘 식물공장, 첨단 ICT 순화온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20억 원을 투입해 ICT 융복합 영농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영주형 스마트팜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조사원 선발

한국국학진흥원이 다음 달 7일까지 근대기록문화조사원 250명을 신규 모집합니다.

응시 자격은 향토문화에 관심이 있는 50에서 70살 사이 중장년으로, 두달 간의 교육을 받은 뒤 4개월 간 24차례에 거쳐 멸실 위기에 있는 근대기록자료를 조사·수집하게 됩니다.

조사원은 성과에 따라 5년 간 활동을 지속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활동기간도 최대 8개월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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