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상생 맞손 잡을까?

입력 2023.01.31 (19:37) 수정 2023.01.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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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을 놓고 포항지역 사회와 포스코는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당초 포스코가 약속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등이 다음 달 이사회에서 긍정적으로 논의될 예정이어서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포스코가 서울 본사를 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하자 포항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지난해 1월 : "지난 50년간 함께 해온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대책들을 충분히 담아내고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

여론이 악화되자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이전을 지역사회에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다 다음 달 16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이전 문제를 오는 3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태희/포스코 포항제철소 홍보팀장 :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홀딩스 소재지 포항 이전을 위해 이사회와 주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변함없는 상생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포스코는 오는 4월까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안에 마련하고, 앞으로 3년간 5조 원 넘게 포항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는 기대감과 함께 약속 이행 여부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창호/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장 : "2월 14일 한 6백 명 가까이 대치동에 상경 집회를 해서 (지난해 체결한) 2.25 합의서 내용대로 성실하게 이행해 줘라(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포스코.

이제 대립과 갈등의 불씨를 끄고 상생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지원 확대

포항시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10인 이상 관광객에게 숙박비와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포항경주공항 이용 항공료와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비를 줄 계획입니다.

식당과 관광지 방문 횟수가 포항시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숙박비와 버스 임차료는 하나만 지원합니다.

‘의료 인력 부족’…울릉 의료환경 개선 추진

주민은 물론 크게 늘어난 관광객에도 불구하고 필수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한 울릉군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특히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도립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용역 결과 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설과 장비, 인력 확보에 나서고, 분원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면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울릉도 내 의료 기관은 울릉군 보건의료원과 한의원 1곳, 치과의원 1곳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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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상생 맞손 잡을까?
    • 입력 2023-01-31 19:37:00
    • 수정2023-01-31 20:24:21
    뉴스7(대구)
[앵커]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을 놓고 포항지역 사회와 포스코는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당초 포스코가 약속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등이 다음 달 이사회에서 긍정적으로 논의될 예정이어서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포스코가 서울 본사를 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하자 포항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지난해 1월 : "지난 50년간 함께 해온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대책들을 충분히 담아내고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

여론이 악화되자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이전을 지역사회에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다 다음 달 16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이전 문제를 오는 3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태희/포스코 포항제철소 홍보팀장 :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홀딩스 소재지 포항 이전을 위해 이사회와 주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변함없는 상생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포스코는 오는 4월까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안에 마련하고, 앞으로 3년간 5조 원 넘게 포항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는 기대감과 함께 약속 이행 여부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창호/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장 : "2월 14일 한 6백 명 가까이 대치동에 상경 집회를 해서 (지난해 체결한) 2.25 합의서 내용대로 성실하게 이행해 줘라(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포스코.

이제 대립과 갈등의 불씨를 끄고 상생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지원 확대

포항시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10인 이상 관광객에게 숙박비와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포항경주공항 이용 항공료와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비를 줄 계획입니다.

식당과 관광지 방문 횟수가 포항시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숙박비와 버스 임차료는 하나만 지원합니다.

‘의료 인력 부족’…울릉 의료환경 개선 추진

주민은 물론 크게 늘어난 관광객에도 불구하고 필수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한 울릉군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특히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도립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용역 결과 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설과 장비, 인력 확보에 나서고, 분원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면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울릉도 내 의료 기관은 울릉군 보건의료원과 한의원 1곳, 치과의원 1곳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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