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아이돌·트로트 가수…‘공연 실황’ 개봉 잇따라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콘서트장 대신 영화관을 찾는 팬들이 많아졌습니다.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이나 준비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해, 극장에서 트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오늘 개봉하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콘서트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 극장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 이보다 한 주 먼저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인 그룹 '위너'의 콘서트 영상까지, 극장을 찾게 하는 가수들은 주로 팬층이 두터운 아이돌 그룹들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엔 '임영웅'씨도 트로트 가수로는 드물게 스크린 열풍을 이어가는데요.

가요계는 최근 인기 가수들의 오프라인 공연이 비싼 티켓 가격과 과도한 예매 경쟁으로 논란인 가운데 이 같은 공연 실황 상영이 팬들에겐 합리적 대체재가 되고 있단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