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갈수록 늘어나는 화장하는 남성들

일본의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화장품을 고르는 남성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37살의 이 남성도 회사에서 화상회의가 늘면서 화면에 비치는 본인 모습이 신경 쓰여 화장품 매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남성 직장인 : "몇 년 전부터 BTS 등을 보면서 (화장에) 흥미를 느꼈어요. 깔끔하게 차리고 일하면 (더 좋죠)."]

이 백화점은 전체 화장품 매출 가운데 남성 손님이 차지하는 매출이 지난 5년 사이에 1.6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남성 직원들도 손님들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권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노 신페이/백화점 관계자 :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40-50대도 수요가 생겼어요.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입니다."]

실제 한 통계를 보면 2018년 4억 엔이던 남성 화장품 시장이 2021년에는 20억 엔으로 급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추세는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