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한 겨울철…헌혈로 사랑을!

입력 2023.02.01 (12:51) 수정 2023.02.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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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1, 2월쯤이면 추위 등으로 인해 헌혈 참가자 수가 줄어들어 관련 기관들이 염려를 하는데요.

경기도 북단의 접경지역인 연천군의 공무원들이 어제 단체로 헌혈을 통한 사랑의 실천에 나섰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연천군 청사 앞 주차장에 헌혈 버스 두 대가 등장했습니다.

연천군 공무원들이 단체로 헌혈에 나서기로 한 날입니다.

[김덕현/경기 연천군수 : "생명 사랑 운동인 헌혈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이 길에 선제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이번 헌혈은 연천군 공무원 노조들이 연초에 의미 있는 사회 기여를 하자고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습니다.

전체 직원 8백여 명 중 백여 명이 참여했고, 군의회 의원들도 동참했습니다.

[천정식/연천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지역의 공동체와 봉사를 위해 항상 생각을 하고 있고, 마침 겨울철에 헌혈 수급이 낮다는 것을 판단하여 양 노조가 합심하여 오늘 헌혈 봉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혈액 수급은 생명에 직결되는 적혈구제제의 보유 현황으로 관리되는데 적정 보유량은 5일분입니다.

연말에는 기부와 함께 헌혈도 활발하지만 1, 2월에는 추위는 물론 연초의 업무들로 인해 적정 보유량을 못 채우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박형준/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과장 : "연초에는 (단체) 헌혈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헌혈의집에서 이뤄지는 개인 헌혈조차도 아무래도 동절기이다 보니…."]

코로나19의 영향은 2021년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다소 나타났다가 지난해부터 회복되는 상황입니다.

헌혈에는 모두 30분쯤 걸리고, 참여자는 증서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받게 됩니다.

[손삼영/연천군청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 "기분이 좋고요. 지금 제가 이 헌혈로 인해서 어떤 분의 한 생명에 도움을 준다는 것에서 기분이 좋습니다."]

["헌혈은! 사랑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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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부족한 겨울철…헌혈로 사랑을!
    • 입력 2023-02-01 12:51:47
    • 수정2023-02-01 12: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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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1, 2월쯤이면 추위 등으로 인해 헌혈 참가자 수가 줄어들어 관련 기관들이 염려를 하는데요.

경기도 북단의 접경지역인 연천군의 공무원들이 어제 단체로 헌혈을 통한 사랑의 실천에 나섰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연천군 청사 앞 주차장에 헌혈 버스 두 대가 등장했습니다.

연천군 공무원들이 단체로 헌혈에 나서기로 한 날입니다.

[김덕현/경기 연천군수 : "생명 사랑 운동인 헌혈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이 길에 선제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이번 헌혈은 연천군 공무원 노조들이 연초에 의미 있는 사회 기여를 하자고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습니다.

전체 직원 8백여 명 중 백여 명이 참여했고, 군의회 의원들도 동참했습니다.

[천정식/연천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지역의 공동체와 봉사를 위해 항상 생각을 하고 있고, 마침 겨울철에 헌혈 수급이 낮다는 것을 판단하여 양 노조가 합심하여 오늘 헌혈 봉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혈액 수급은 생명에 직결되는 적혈구제제의 보유 현황으로 관리되는데 적정 보유량은 5일분입니다.

연말에는 기부와 함께 헌혈도 활발하지만 1, 2월에는 추위는 물론 연초의 업무들로 인해 적정 보유량을 못 채우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박형준/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과장 : "연초에는 (단체) 헌혈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헌혈의집에서 이뤄지는 개인 헌혈조차도 아무래도 동절기이다 보니…."]

코로나19의 영향은 2021년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다소 나타났다가 지난해부터 회복되는 상황입니다.

헌혈에는 모두 30분쯤 걸리고, 참여자는 증서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받게 됩니다.

[손삼영/연천군청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 "기분이 좋고요. 지금 제가 이 헌혈로 인해서 어떤 분의 한 생명에 도움을 준다는 것에서 기분이 좋습니다."]

["헌혈은! 사랑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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