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교사 부족 상황…50년 만의 최악

입력 2023.02.03 (12:44) 수정 2023.02.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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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고질적인 교사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50년 만의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교사라는 직업의 안정감은 모험을 좋아하는 독일 젊은이들에게 큰 매력이 되지 못합니다.

게다가 기존 교사는 퇴직하는데 난민 유입 등으로 학생 수가 늘면서 업무가 가중되는 것도 교사라는 직업을 회피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교사 부족은 학교의 파행 운영으로 이어집니다.

수학 담당 교사를 구하지 못한 이 초등학교에서는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교사를 수학 교사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예니헤/베를린 크리스티안모르겐슈테른 초등학교 : "다른 분야에서라도 모셔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죠. 우리 학교에만 교사 14명이 부족했는데, 이런 고등교육을 받으신 분들을 외부에서 구하지 못했으면 수업 공백이 생겼을 겁니다."]

현재 독일 전체에 부족한 교사는 만 2천여 명이고 2030년에는 최대 4만 명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정부는 궁여지책으로 학급 정원을 늘리고 비디오 수업과 학생들의 자습 시간까지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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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교사 부족 상황…50년 만의 최악
    • 입력 2023-02-03 12:44:10
    • 수정2023-02-03 12:51:10
    뉴스 12
[앵커]

독일의 고질적인 교사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50년 만의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교사라는 직업의 안정감은 모험을 좋아하는 독일 젊은이들에게 큰 매력이 되지 못합니다.

게다가 기존 교사는 퇴직하는데 난민 유입 등으로 학생 수가 늘면서 업무가 가중되는 것도 교사라는 직업을 회피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교사 부족은 학교의 파행 운영으로 이어집니다.

수학 담당 교사를 구하지 못한 이 초등학교에서는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교사를 수학 교사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예니헤/베를린 크리스티안모르겐슈테른 초등학교 : "다른 분야에서라도 모셔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죠. 우리 학교에만 교사 14명이 부족했는데, 이런 고등교육을 받으신 분들을 외부에서 구하지 못했으면 수업 공백이 생겼을 겁니다."]

현재 독일 전체에 부족한 교사는 만 2천여 명이고 2030년에는 최대 4만 명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정부는 궁여지책으로 학급 정원을 늘리고 비디오 수업과 학생들의 자습 시간까지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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